공연·퍼포먼스 결합 시민참여형 개관식 눈길
전시·교육·관광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주목

김해에 공공미술관 시대가 열렸다. 개관 첫날부터 시민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문화 거점 탄생을 알린 가운데, 세종대왕 동상 원형 공개 등 상징적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해시는 4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개관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공공미술관의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개관 당일 미술관 일대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이 몰리며 ‘구름 인파’를 형성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을 이었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 광장과 전시 공간은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특히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세종대왕 동상의 제작 원형이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 김영원 작가 등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계 관계자,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미술관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시민참여 초크아트 퍼포먼스는 개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미술관 앞 광장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였고,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이라는 개관 취지가 자연스럽게 구현됐다.



개관식은 미술관 광장과 내부 공간을 활용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미래를 조각하다’를 주제로 한 컬러모래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식이 이어졌으며, 내빈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문화공간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김해시립가야금단과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버티컬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복합 공연 공간으로 확장됐다.

특히 이번 개관전에서 공개된 세종대왕 동상 제작 원형은 완성 이전의 조형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작가의 사유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개되는 원형이라는 점에서 전시·교육·관광을 아우르는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개관과 동시에 선보인 특별전 역시 관람객 호응을 얻고 있다. 조각과 회화, 뉴미디어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술, 도시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전시는 실감형 영상 콘텐츠와 결합돼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연면적 5,807㎡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전시실과 교육체험실, 아카이브, 도서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맡는다.
김해시는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술관 운영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하고, 개관 초기인 4월 한 달 동안은 평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술관이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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