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안전 관리 등 생활현안 집중 반영
지역별 숙원사업 우선 해결 현장 중심 공약 강조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공약 발표가 김해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직접 뛰며 수집한 생활 불편과 지역 숙원을 정책으로 연결한 참여형 공약이라는 점에서 기존 정치 방식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3일 송유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시민 참여 조직인 ‘시민캠프’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한 3차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정책 제안이 아니라 시민캠프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토대로 구성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시민의 삶에서 출발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김해 19개 읍·면·동을 직접 순회하며 지역별로 제기된 숙원사업과 생활 불편 사항을 정리해 함께 담으면서 공약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강화했다.
송 예비후보는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앞 골목과 공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길 위에 있다”며 “김해의 변화는 전문가 몇 사람의 설계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제안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캠프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정치의 방식”이라며 “보이지 않던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정치를 시민의 일상으로 되돌리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공약에는 시민들이 제안한 구체적인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장유1동에 거주하는 권세화 씨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전동킥보드가 방치된 채 도로에 놓여 있는 모습이 매우 위험하게 느껴진다”며 “제도적 규제와 함께 시민의식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후보가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현장 소통 방식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내외동에서 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김도균 씨는 돌봄 정책과 관련해 “정책은 많지만 현장의 어려움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김해의 고령화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는 시설 중심이 아니라 찾아가는 통합돌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캠프를 통해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후보의 답변을 들으면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림면에 거주하는 시민은 김해의 역사성과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구지가 기반 김해문학관’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즉각적인 실현 여부보다 시민이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참여 과정이 새로운 정치 문화”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시민캠프는 단순한 여론 수렴을 넘어 시민의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실질적 참여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3차 공약에는 ▲통합돌봄 공백 해소 ▲시민 참여 기반 정책 제안 플랫폼 구축 ▲전동킥보드 안전관리 및 제도 보완 등 시민 제안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19개 읍·면·동별 숙원사업을 함께 제시하면서 정책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지역별 주요 과제를 보면, 북부동은 청소년센터 건립과 주차장 부족 해소, 공원 광장 확장 등이 제시됐고, 회현동은 상습 침수지역 정비와 소공원 화장실 설치, 부원동은 경로당과 체육시설 확충, 전선 지중화 등이 포함됐다. 동상동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청년몰 활성화, 골목환경 개선이 제안됐으며, 활천동은 녹지 환경 개선과 노인복지시설 정비,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이 주요 과제로 담겼다.
삼안동은 생태공원과 둘레길 조성, 경관 개선 사업이 포함됐고, 불암동은 도로 개설과 공영주차장, 공원 조성 사업이 제시됐다. 진영읍은 보조구장 건립과 복지관 주차장 확충, 택지개발 사업이, 한림면은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와 도로 확장, 보행환경 개선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생림면은 영농폐기물 처리시설 활용과 가로등 설치, 도시가스 공급이, 상동면은 공원 편의시설 확충과 도로 확장, 복지시설 지원이 포함됐다. 대동면은 체육공원 조성과 교량 연결, 대중교통 개선이, 내외동은 체육관 건립과 공원 배수 개선, 의료시설 정상화가 제시됐다.
칠산서부동은 인도 설치와 도시개발, 배수시설 구축이, 주촌면은 도로정비와 교통 인프라 개선, 파크골프장 조성이, 진례면은 산업단지와 스포츠시설 조성, 역세권 개발이 포함됐다. 장유1·2·3동은 도로 개설, 생활편의시설 확충, 교통체계 개선, 공영주차장 정비 등 생활밀착형 과제가 중심을 이뤘다.
송 예비후보는 “회현동 침수 문제, 부원동 어르신 쉼터, 진영 보조구장 등 시급한 현안을 우선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밀착형 행정을 통해 김해 전역이 고르게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은 책상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시민이 제안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구조를 구축해 김해를 시민이 결정하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 발표는 시민 참여를 정책 설계의 중심에 두겠다는 정치 방식의 전환을 선언한 것으로, 향후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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