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티씨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104억 원과 영업이익 296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22.5% 증가했으며, 반도체 습식 화학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엘티씨에이엠의 실적 성장과 모회사 수익성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엘티씨에이엠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엘티씨에이엠은 2025년 매출 1,022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1.8%, 358.7% 증가했다. 이는 3D 낸드(NAND) 고단화에 따른 수요 확대 영향으로 주요 제품인 고선택비인산(HSP)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향후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3D 낸드 고단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사 내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어 2026년에도 고선택비인산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습식 화학 소재인 ‘CMP 슬러리(CMP Slurry·구리 연마제)’와 반도체 화학 소재 공급 장치인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중앙 화학 공급 시스템)’도 고객사 투자 확대와 맞물려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모회사 엘티씨 역시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PR 스트리퍼(Stripper)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유기재료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제품 라인업 확대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특정 고객사 중심이었던 매출 구조를 국내외로 확대하며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엘티씨는 올해 안에 소재 핵심 원재료의 내재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2026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반도체 세정장비 제조 자회사 엘에스이는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엘에스이는 2025년 매출 1,7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45.8% 줄었다. 이는 고객사의 세정 장비 반입 일정 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와 데모 장비 반환에 따른 손실 처리, 지급 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신규 반도체 팹(Fab) 증설 계획이 예정돼 있어 2026년에는 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부 세정 장비의 국산화 성과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티씨 관계자는 “2026년은 엘티씨 본업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반도체 투자 사이클 회복이 맞물리는 시기”라며 “반도체 소재와 장비 사업 모두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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