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보관 조건 실험
미세플라스틱·아세트알데하이드 등 분석 범위 확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샘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유통·보관 환경에 따른 수질 특성 연구에 착수했다.
최근 먹는샘물 소비가 늘고 국내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유통 과정에서의 수질 안전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조 이후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유통·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관리 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천 지역에서 유통되는 국산 및 수입 병입 먹는샘물 가운데 유통량이 많은 제품 10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미생물과 무기물질, 유기물질 등 법정 검사 항목을 포함해 총 55개 항목에 대한 수질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플라스틱과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최근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는 물질도 분석 대상에 포함해 유통·보관 단계에서의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에서는 옥외 보관과 실내 보관, 고온 및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유통·저장 조건을 설정해 원수와 페트(PET) 용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량 유해물질의 변화를 분석한다. 또한 개봉 후 보관 기간에 따른 위생 지표 변화도 함께 확인한다.
인천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먹는샘물의 안전한 유통·보관 관리 기준 마련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는 특정 제품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통 전반의 관리 체계를 정밀하게 점검하기 위한 기초 연구”라며 “과학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먹는샘물 관리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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