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이 군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제거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 인제군은 군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 복지 실현을 위해 ‘2026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면 노출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및 암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오는 2월 2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지붕재나 벽체로 슬레이트를 사용한 관내 노후 건축물로, 해체부터 운반, 최종 처리 비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29동으로 확정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 지붕 철거 89동, 비주택(창고·축사 등) 지붕 철거 20동이며, 철거 후 주택 지붕 개량 사업도 20동에 대해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일반 가구를 기준으로 주택 지붕 철거 시 최대 1,700만 원, 지붕 개량은 최대 1,500만 원까지 파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제읍에 거주하는 김모 씨(65)는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을 볼 때마다 가족 건강이 염려되었는데, 군의 지원 덕분에 큰 걱정을 덜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남면의 박모 씨(52) 또한 “만만치 않은 철거 비용 때문에 차일피일 미뤄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린면의 이모 씨(70) 역시 주민 건강을 위한 행정 서비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노후 지붕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군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주거 삶의 질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 또는 거주자는 해당 건축물이 소재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석면은 장기 노출 시 치명적인 건강 피해를 유발하는 만큼 신속한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석면 공포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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