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김정기)가 최근 강원 도내에서 잇따르는 산불 위협에 대응해 지역 내 소방용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긴급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고성산불 등 대형 화재의 기억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산림 인접 마을의 초기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원주소방서는 이달 말까지 산불 취약 지역인 산림 인접 마을을 중심으로 설치된 비상소화장치 76개소와 지상식 소화전 1,000개소 등 총 1,076개소를 전수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소방호스 등 내부 구성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실제 방수압 상태를 정밀하게 체크해 유사시 즉각적인 소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지반 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전 누수 및 동파 고장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겨울철 얼어붙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배관에 균열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육안 점검뿐만 아니라 실제 가동 시험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약한다.
단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시민 대응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을 병행한다. 이는 화재 발생 초기,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직접 장비를 조작해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자위 소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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