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 대상 찾아가는 이해교육으로 갈등 선제 대응
시비 100% 특화사업 확대…김해형 밀착 지원 강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다문화 도시 김해시가 다문화 정책의 방향을 ‘단기적 복지’에서 ‘장기적 미래 투자’로 전환한다. 김해시는 2026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글로벌 인재 성장을 목표로 행정·재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양성을 지역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접근이다.
시는 ‘다양성 기반 온(溫)가족 보듬지원’ 사업에 총 148억 7,300만원을 투입하며, 이 가운데 다문화가족 정착과 적응 지원에만 18억 800만원을 배정했다. 자녀 세대의 학업 역량 강화와 부모 세대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
글로벌 인재 육성 분야에는 9억 6,600만원이 투입된다.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학습 지원과 전문 심리상담, 진로 설계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결혼이민자 자립 지원에는 2억 600만원을 배정해 통·번역 서비스와 한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는 6억 3,600만원을 투입해 방문교육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적 투자도 병행한다. 3월부터 외국인 주민 1,000명 이상 거주 13개 읍·면·동에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이·통장을 대상으로 문화 다양성 감수성을 높이고 갈등을 예방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다. 수료자에게는 ‘우리동네 다문화서포터즈’ 명칭을 부여해 지역 내 소통 창구 역할을 맡긴다.
정부 매칭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시비 100%로 운영하는 특화사업도 확대한다. 진영사업소 운영, 교통 취약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센터, 중도입국 외국인 자녀 1대1 학습 지원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주민 1만 3,000여 명은 김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자산”이라며 “선주민과 다문화 주민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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