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군 사업으로 축적한 통합 제어 기술 국제무대서 인정

국내 중소기업 최초 해외 함정 ECS 직접 수주…K-방산 기술력 입증
함정 기관제어시스템 전문 중소기업 ㈜플렛디스가 아랍에미리트(UAE) 해군의 수송함(LPD) 건조사업에서 기관제어시스템(ECS) 공급업체로 선정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플렛디스는 2026년 2월 2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UAE LPD(Landing Platform Dock, 수송함) 건조사업의 기관제어시스템(ECS) 사업자로 선정되어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함정용 기관제어시스템 사업을 직접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UAE LPD 함정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국영 조선소 **PT PAL**에서 건조되며,(주)플렛디스는 해당 함정의 핵심 시스템인 기관제어시스템(ECS)를 설계·제작·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게 된다.

함정의 ‘두뇌’ ECS, 고난도 통합 제어 기술 요구
ECS(Engineering Control System)는 함정의 추진계통, 전력계통, 보조기계, 손상통제 계통 등 주요 시스템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 제어·감시하는 핵심 장비로, 흔히 ‘함정의 두뇌’로 불린다.
최근 함정 시스템이 고도화·디지털화되면서 ECS는 단순 제어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처리, 고신뢰성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운용 안전성 확보」 등 복합적인 기술 역량이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LPD와 같은 대형 수송함은 상륙작전, 병력·장비 수송, 헬기 운용 등 다목적 임무 수행을 위해 추진·전력·보조계통의 안정적 통합 운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ECS의 신뢰성과 확장성은 함정 전투·운용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2002년 설립…함정 ECS·MRO 전문기업으로 성장
㈜플렛디스는 2002년 경남 창원에서 설립된 이후, 함정용 기관제어장치(ECS) 설계·제작, 시운전 및 함정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를 주력으로 성장해 온 방산 중소기업이다.
국내 해군 함정 다수에 ECS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최근에는 해외 함정 사업과 업그레이드(Mid-life Upgrade)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UAE LPD ECS 사업 수주는 플렛디스가 그동안 국내 해군 사업을 통해 축적한 설계·제작·통합·시운전 기술 역량을 국제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전문기술 보유 중소기업도 직접 해외사업 수주 가능한 구조 입증”
(주)플렛디스 권 병헌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전문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방산기업도 해외 함정 핵심 시스템을 직접 수주하고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UAE LPD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중동·동남아 등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산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단순한 개별 기업 성과를 넘어, 국내 함정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직접 진출 가능성을 연 상징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형 방산업체나 해외 메이저 기업 위주로 형성돼 있던 함정 핵심 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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