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테슬라 연계 무기한 선물 출시…주말에도 5배 레버리지 거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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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테슬라 연계 무기한 선물 출시…주말에도 5배 레버리지 거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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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28일 오후 2시 30분(UTC 기준) 테슬라(TSLA) 주가를 기반으로 하는 TSLA/USDT 무기한 선물 상품을 상장한다.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통해 USDT를 담보로 테슬라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5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해 연중무휴 베팅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TSLA/USDT 무기한 선물 상품은 기존 증권거래소가 휴장하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이나 이벤트 등으로 주말에 기업 이슈가 발생할 때 투자자들이 월요일 미국 시장 개장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투자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기능이다. 투자자는 최대 5배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가격 변동폭의 20%만으로도 원금의 2배 수익이나 전액 손실이 실현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개인 투자자도 별도 제약 없이 롱·숏 포지션, 특히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을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만기일이 없는 무기한 선물 구조도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증권 거래소 기반의 선물 계약은 현물과 가격이 수렴하는 만기일이 설정되어 있으나, 암호화폐 파생상품 특성상 만기 제한 없이 포지션 유지가 가능하다. 다만 투자자는 시장 쏠림 현상을 조정하는 펀딩비 등 무기한 선물 상품 특유의 비용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과거 바이낸스는 실물 주식을 1대1로 연동하는 토큰 방식을 5년 전 선보였다가 각국 규제 당국의 증권법 위반 문제 제기로 3개월 만에 중단한 경험이 있다. 이번 상품은 실물 주식 토큰화가 아닌, 테슬라 주가 지수만을 추종하는 계약형 파생상품 구조로 출시됐다. 실제 주식 소유권이나 배당금 권리는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자는 단지 주가 차익만을 목적으로 거래하게 된다. 바이낸스는 이를 통해 증권성 논란에서 벗어나 글로벌 가상자산 선물 규제 틀에 적합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는 현실 자산 토큰화(RWA)와 파생상품 결합 등 전통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가상자산 기반 파생상품 거래가 불법에 해당한다. 최근 국회와 관련 당국이 법인 투자 허용 및 파생상품 도입을 포함한 '가상자산 2단계 법안' 논의에 착수했으나, 법제화와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이 실물자산 토큰화와 파생상품 결합을 통해 금융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며 "국내 역시 단순 금지가 아닌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을 전제로 점진적 파생상품 허용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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