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심의 '평화위원회'의 황금색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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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심의 '평화위원회'의 황금색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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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색을 진하게 반영
- 문장 속 지도 : 미국이 지배 강화하는 서반구 일부만
- 유엔 엠블렘 : 지구촌 전 대륙이 보이도록 그려짐
- “인공지능 쓰레기(AI slop), 혹은 ‘풍자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비판도 있어
공개된 새로운 국제지구 엠블렘(Emblem) / 사진=백악관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Gaza Strip)의 잠정 통치를 관리 감독하는 국제기구 성격의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의 문장(Emblem)을 공개했다.

마치 유엔 상징처럼, 이 문장 역시 올리브 가지(olive branches)로 둘러싸인 지구촌의 일부만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엔 ‘엠블럼’은 북극에서 바라본 세계 지도를 보여주며 모든 대륙이 보이는 반면, ‘평화위원회’ 문장은 “미국이라는 단일 국가를 중앙에 크고 눈에 띄게” 배치했으며, 위원장(의장)인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색으로 돼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공개된 '평화위원회' 문장 / 사진=허프포스트 캡처 

문장의 중심 지도에는 지난해 발표한 미국 안보 전략(NSS)에 밝혔듯이, 미국과 서반구(the Western Hemisphere) 일부만 그려져 있다. 그 외의 세계는 아예 그려져 있지 않은 게 특징이다.

이 문장이 다보스 포럼에서 공개되자, 일부 참석자들은 “그 상징물이 유엔 로고를 싸구려 가짜 금색으로 다시 칠하고, 세계를 북미 대륙으로 축소한 것 같다”며 “풍자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혹평하는가 하면, 다른 참석자는 “인공지능 쓰레기”(AI slop)라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허프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평화위원회 엠블렘(왼쪽)과 유엔 엠블렘. 미국 중심의 서반구 일부와 세계 전대륙이 보이는 유엔 문장이 크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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