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시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현대차를 팔고 조선·방산·원자력에 집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코스피 5000시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현대차를 팔고 조선·방산·원자력에 집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5000포인트를 돌파한 시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의 대표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대규모로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월 2일부터 1월 22일까지 외국인은 현대차를 2조6950억원, 삼성전자를 2조5764억원, SK하이닉스를 7016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약 2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5000선에 안착했으나 외국인들은 해당 대형주에서 자금을 빼 다른 섹터로 방향을 틀었음을 보여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는 2조5153억원을 순매수했다. 주도주에서는 매도세를 보인 반면 조선, 방산, 원자력 분야의 종목들로 관심을 이동시켰다는 점이 드러난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SK하이닉스(2조1895억원), 삼성전자(1조3921억원), 현대차(2650억원) 순으로 대규모 순매수를 진행한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과매수 국면에 진입한 기업들을 매도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대형주 내 순환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7개 종목은 한화오션(9548억원), 두산에너빌리티(6575억원), 삼성중공업(5155억원), HD현대중공업(496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78억원), 현대건설(2663억원), 한국전력(2456억원) 등으로 조선·방산·원자력 관련주들이다. 이른바 ‘조방원’ 종목군은 지난해 삼성전자 등 전통 주도주가 부진할 때도 증시에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실제 KRX K조선 TOP10 지수는 작년 11월초 6700대에서 지난달 5600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다시 6700대를 회복하는 등 변동성이 있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자금이 증시에서 급격히 이탈하기보다는 업종 간 순환매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