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토가 가장 많은 1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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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토가 가장 많은 1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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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국 : 영토 47개, 준주 7개, 지역 15개 총 69개
미국 14개 영토 / 영국 14개 영토 / 프랑스 13개 영토 / 뉴질랜드 4개 영토 / 덴마크 2개 영토 / 호주 7개 준주 / 네덜란드 6개 지역 / 노르웨이 5개 지역 / 중국 2개 지역 / 포르투갈 2개 지역 /

전 세계 국가들은 전략적 및 군사적 목적을 위해 ‘영토’ 혹은 ‘자치 행정 구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는 식민 제국의 잔재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같은 적대국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그린란드에 대한 ‘주권’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덴마크 왕국의 일부인 이 자치 섬을 획득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은 전략적 및 군사적 시설을 비롯하여 역사적,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해외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식민 제국의 잔재”라고 전했다.

전 세계 많은 옛 식민지들이 20세기에 독립했지만, 경제적 안정, 안보 혹은 완전한 독립 국가로서의 존립이 어려울 정도로 영토가 작다는 이유로 식민지 관계를 유지하기로 선택한 경우도 많다.

영국과 프랑스의 해외 영토에서부터 카리브해와 태평양에 있는 미국의 영토에 이르기까지, 이들 영토는 각기 다른 수준의 자치권과 자율성을 행사하고 있다. 중동의 알자지라는 22일 ‘해외 영토가 가장 많은 10개국’을 지도 표시를 보면, 미국과 영국이 각 14개의 영토가 있으며, 프랑스가 13개의 영토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해외에 영토는 없지는 2개의 지역 (홍콩과 마카오)가 있다.

* 미국 14개 영토

미국은 5개의 영구 거주 영토(permanently inhabited territories)와 9개의 무인 영토(uninhabited territories)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인 영토는 주로 카리브해와 태평양에 위치해 있다.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푸에르토리코, 괌,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아메리칸사모아, 북마리아나 제도이며, 푸에르토리코는 인구가 가장 많고, 자치권을 가진 자치령이다. 이 지역들은 지방 정부를 두고 있지만 연방 차원에서의 대표권은 제한적이다.

미국은 또 대부분 무인도인 미국령 군소 제도(US Minor Outlying Islands)를 통제하고 있으며, 이 섬들은 주로 군사적 또는 전략적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 섬들은 베이커 섬(Baker Island), 하워드 섬(Howard Island), 자비스 섬(Jarvis Island), 존스턴 환초(Johnston Atoll), 킹맨 암초(Kingman Reef), 미드웨이 환초(Midway Atoll), 나바사 섬(Navassa Island), 팔미라 환초(Palmyra Atoll), 웨이크 섬(Wake Island)이다.

* 영국 14개 영토

영국은 대서양, 카리브해, 태평양 및 극지방에 걸쳐 14개의 해외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령에는 앵귈라, 버뮤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포클랜드 제도, 지브롤터, 몬트세랫 등 유인 영토가 포함된다. 이 지역들은 자치권을 행사하며, 영국은 국방과 외교를 담당한다.

영국은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인 영국령 남극 영토, 영국령 인도양 영토, 핏케언 제도(Pitcairn Islands), 사우스 조지아 섬,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그리고 키프로스의 아크로티리(Akrotiri ) 기지와 데켈리아(Dhekelia ) 기지를 관할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주로 군사, 과학 및 환경 목적으로 사용된다.

영국은 최근 수십 년간의 분쟁 끝에 영국령 인도양의 차고스 제도(Chagos Islands) 주권을 모리셔스에 반환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영국 정부의 조치를 ‘엄청난 어리석음’(an act of great stupidity)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19일 성명에서 ‘디에고 가르시아’(Diego Garcia)에 있는 영국-미국 합동 군사 기지가 “법원 판결로 인해 영국의 입장이 약화되고, 향후 계획대로 운영될 수 없게 되면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지는 미국에 임대되었지만 영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지이다.

영국은 또 세 개의 ‘왕실 직할령’(Crown Dependencies)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영국 해외 영토와는 달리 식민지였던 적이 없으며, 영국 본토의 일부가 아니다. 왕실 직할령은 자체적인 조세 제도와 법원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은 이들의 국방과 외교에 대한 책임만 지고 있다. 왕실 직할령은 영국 왕실의 소유지로서, 영국 정부가 아닌 군주에게 충성을 다해야 한다.

여기에는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 근처에 있는 자치권을 가진 채널 제도인 저지 섬과 건지 섬(Islands of Jersey and Guernsey)이 포함된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아일랜드 해에 위치한 맨 섬(Isle of Man) 또한 왕실 직할령이다.

* 프랑스 13개 영토

프랑스는 대서양, 카리브해, 인도양, 태평양 및 남미에 걸쳐 13개의 해외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의 해외 영토와는 달리, 이들 중 일부는 행정 구역으로 프랑스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해외 "공동체"로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령 기아나(French Guiana), 과들루프(Guadeloupe), 마르티니크(Martinique), 마요트(Mayotte), 레위니옹(Reunion) 등 5개 지역은 프랑스에 완전히 통합된 영토이다.

이들은 프랑스 의회에 대표를 두고 있으며 유로화를 통화로 사용한다. 프랑스령 기아나에는 기아나 우주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여러 유럽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이 우주 발사를 진행한다.

프랑스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 누벨칼레도니아(New Caledonia), 생피에르 미클롱(Saint Pierre and Miquelon), 왈리스 푸투나(Wallis and Futuna), 생마르탱 생바르텔레미(Saint Martin and Saint Barthelemy), 클리퍼턴 섬( Clipperton Island)을 관할하며, 이들 지역은 각기 다른 수준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는 또 사람이 살지 않고 주로 과학 연구 및 환경 보호 목적으로 사용되는 프랑스령 남극해 영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코모로와 같은 일부 국가들은 이 섬들에 대한 프랑스의 주권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 뉴질랜드 4개 영토

뉴질랜드는 두 개의 자치 지역과 하나의 속령, 그리고 하나의 남극 영유권 주장 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 제도(뉴질랜드와 하와이 사이에 위치)와 니우에(Niue, 뉴질랜드 북동쪽, 통가 동쪽에 위치)는 모두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를 맺고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자유연합’(free association)이란 쿡 제도나 니우에와 같은 국가가 국내 문제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지지만 국방 및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뉴질랜드에 위임하는 자발적인 연합 형태이다.

토켈라우(Tokelau)는 1925년 뉴질랜드의 지배를 받게 되었으며, 자치권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는 유엔이 토켈라우를 “아직 완전한 자치권을 획득하지 못한 지역”으로 간주하지만, 자치권 획득을 위해 노력하도록 장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러 국가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도 남극 대륙의 일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한다. 1959년 남극 조약(The 1959 Antarctic Treaty System)은 남극을 평화적 목적과 과학 연구를 위해 보존하고 모든 영토 주장을 동결하는 국제 협약이다. 뉴질랜드는 1923년부터 연구 목적으로 남극 로스 종속령(Ross Dependency)에 대한 주권을 유지해 왔다. 로스 종속령은 원래 영국의 영유권 주장 지역이었다.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사진=알자지라 2026.1.22. 

* 덴마크 2개 영토

덴마크 왕국은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Greenland and the Faroe Islands)라는 두 개의 자치령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지역에 위치한 자원이 풍부한 이 섬을 매입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대서양을 넘나드는 분쟁의 중심에 서 있다. 그린란드는 자체 의회와 지도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입을 고집하고 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양국은 섬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페로 제도는 북대서양에 위치하며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사이에 있다. 페로 제도는 2005년부터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 호주 7개 준주

호주는 7개의 해외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노퍽 섬(Norfolk Island), 크리스마스 섬(Christmas Island), 코코스 제도(킬링 제도 : Cocos-Keeling Islands) 3곳에는 사람이 거주한다. 이 섬들의 주민들은 호주 시민이며, 각 영토는 다양한 수준의 자치권을 행사한다.

호주가 실효 지배하는 4개의 영토는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허드 섬(Heard Island)과 맥도날드 제도(McDonald Islands), 애쉬모어 섬과 카르티에 섬(Ashmore and Cartier Islands), 산호해 제도(Coral Sea Islands Territory), 그리고 호주 남극 영토(Australian Antarctic Territory)이다. 이 영토들은 주로 과학 연구, 기상 관측, 그리고 호주의 해양 관할권 관리를 위해 사용된다.

* 네덜란드 6개 지역

네덜란드는 카리브해에 6개의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아루바(Aruba), 퀴라소(Curacao), 신트마르턴(Sint Maarten) 세 곳은 자체 정부, 의회, 총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성국’(constituent countries : 큰 주권국가를 이루는 부분국가들)으로 알려져 있다. 아루바는 1986년에, 퀴라소와 신트마르턴은 2010년에 구성국 지위를 획득했다.

나머지 세 지역은 보네르(Bonaire), 신트외스타티위스 섬(Sint Eustatius), 사바(Saba)이다. 이 지역들은 헤이그에서 직접 관할되지만, 자체적인 지방 정부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달러를 사용한다.

* 노르웨이 5개 지역

노르웨이는 북극과 남극에 5개의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북극 영토 중 첫 번째는 1920년 스발바르 조약(Svalbard Treaty)에 따라 특별한 법적 지위를 부여받은 스발바르는 국제적인 거주가 허용되고 군사 활동은 제한된다. 두 번째 영토는 무인 화산섬인 얀마옌(Jan Mayen)으로, 기상 연구, 감시 및 방어 목적으로 사용된다.

노르웨이는 남극 대륙의 무인도 세 곳, 즉 부베 섬(Bouvet Island), 페터 1세 섬(Peter I Island), 그리고 퀸 모드 랜드(Queen Maud Land)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부베 섬과 페터 1세 섬은 대부분 빙하로 덮여 있으며, 퀸 모드 랜드는 해안가에 빙하가 없는 땅이 매우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퀸 모드 랜드는 남극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닷새 군락지(seabird colony)로 알려져 있다.

* 중국 2개 지역

영국이나 프랑스와는 달리, 중국은 전통적인 의미의 해외 영토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중국은 홍콩과 마카오라는 두 개의 특별행정구(SAR=Special Administrative Regions)를 두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원칙에 따라 정치, 경제, 법률 체계 측면에서 대체로 자율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남중국해에 위치한 홍콩은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1997년 중국에 반환됐다. 인구는 약 750만 명이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이다. 홍콩 법무부에 따르면, 홍콩의 법률 체계는 중국과는 다르며 영미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근의 마카오는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였으나 1999년 중국에 반환됐다. 인구는 약 68만 명이며, 금융 서비스 산업과 카지노로 유명하다. 마카오의 법률 체계는 중국 법이 아닌 포르투갈 민법을 따른다.

중국 본토에는 정치적, 문화적 자율성을 가진 5개의 자치구가 있다. 중국이 한 성으로 간주하는 대만(Taiwan)은 자체 정부, 경제 및 법률 체계를 갖춘 자치 지역으로 운영되지만, 중국은 대만이 자국의 주권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무력을 사용하여 베이징의 통제하에 두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포르투갈 2개 지역

포르투갈에는 아조레스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Azores and Madeira)라는 두 개의 자치 지역이 있으며, 두 지역 모두 대서양에 위치해 있다.

아조레스 제도는 북대서양에 위치한 9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 포르투갈 본토에서 서쪽으로 약 1,400~1,600km 떨어져 있다. 1439년 포르투갈이 이 섬들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지만, 현재는 자체적인 지역 정부를 가진 자치주이며 인구는 약 24만 5천 명이다.

2025년, 포르투갈 항공 규제 당국은 아틀란틱 우주항 컨소시엄(ASC=Atlantic Spaceport Consortium)에 아조레스 제도의 산타 마리아 섬에 우주항을 운영할 수 있는 5년 허가를 내주었다. 이 시설은 포르투갈 최초의 허가받은 우주항이다. 대서양 중심에 위치한 이 우주항은 인공위성 발사 활동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마데이라(Madeira) 섬은 포르투갈 본토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인구는 약 26만 명이다. 마데이라 섬은 1419년 7월 폭풍으로 항로를 이탈한 두 명의 선원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견되었다. 이 섬은 1976년 카네이션 혁명(Carnation Revolution) 이후 자치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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