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어, 광케이블 단선 응급 복구용 ‘지능형 광트랜시버’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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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코어, 광케이블 단선 응급 복구용 ‘지능형 광트랜시버’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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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트랜시버 제조 전문 기업 옵티코어가 광선로 단선 발생 시 장애 구간을 신속히 식별하고 복구를 지원하는 지능형 광트랜시버를 개발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오는 2026년 3월, 광통신 분야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갖춘 국제 학술회의 및 전시회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과 협력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에는 SK브로드밴드가 주관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옵티코어는 공동연구 기관으로서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광트랜시버는 전기 신호와 광 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장치로,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을 포함한 초고속 데이터 전송망의 핵심 구성 요소다. 광통신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광섬유를 통해 빛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현재 유·무선 통신 인프라 전반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광케이블은 주로 지중에 매설돼 운용되지만, 도심 재개발·재건축 공사나 교통사고, 도로 훼손, 상·하수도 정비 공사 등으로 인해 광선로 단선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나의 광케이블에는 수십 개에서 많게는 200코어 이상의 광섬유가 집합 형태로 구성돼 있어, 단선 발생 시 정확한 선번을 식별하고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일부 현장에서는 복구에 최대 48시간 이상이 걸리며 통신 서비스 중단에 따른 이용자 불편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옵티코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실증 사업에서 ‘선번 센싱 기능’을 적용한 지능형 광트랜시버를 구현했다. 선번 센싱 기능은 광케이블의 연결 상태와 회선 구성, 장비 상태 등을 자동으로 인식·관리하는 기술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해당 기술은 평상시 일반 모드로 데이터 송수신을 수행하다가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선번 센싱 모드로 전환되는 구조다. 이후 각 장비가 자신의 선번 정보를 자동으로 송출해 장애 구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특정하며, 복구가 완료되면 다시 일반 모드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단선 환경에서도 데이터 통신 복구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백홀(Backhaul) 상용 장비 환경에서 검증을 마쳤으며, 지난해 11월 5~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Tech Show Paris 2025에서 시연을 통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통신 장애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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