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놓고 ‘기록’ 공방…박상현 의원 “보고서 목차에 필수항목 없다”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군포시의회 해외출장을 둘러싼 논란이 여야 간 정면 충돌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해외출장 비판을 두고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고, 민주당 의원들의 해외출장 예산 집행과 보고서 문제를 제기하며 책임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박상현 대표의원은 22일 군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신금자 부의장이 시 집행부의 철도 지하화와 재개발 관련 해외 벤치마킹 출장 추진을 비판한 데 대해 “사실관계를 비틀어 정치적 프레임을 씌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측이 해당 출장에 대해 ‘임기 말 무리수’와 ‘성과 부재’를 단정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해외출장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책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방의회 해외출장 비위 의혹이 불거지며 최소 87개 지방의회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군포시의회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박 의원은 신 부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이 지난해 9월 의회사무과 직원 5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며 약 24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한 사례를 거론했다. 그는 공무국외출장보고서에 계획서와 심사위원회 회의록, 비용 내역, 의정 반영 계획 등이 포함돼야 하지만 해당 보고서에는 필수 항목이 확인되지 않았고 출장 이후 정책이나 의정활동에 반영된 사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올해 의회 해외출장 예산 전액 삭감을 제안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별다른 설명 없이 예산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군포시가 철도 지하화 등 주요 현안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했던 해외 벤치마킹 출장과 CES 2026 참관 예산은 민주당 반대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대표의원은 “경찰 수사 대상이 된 임기 말 해외출장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시의 숙원 사업 검토를 위한 벤치마킹 출장을 졸속이라 규정하는 태도는 책임 정치와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