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전 센터 하윤기, 발목 연골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대표팀도 전력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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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전 센터 하윤기, 발목 연골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대표팀도 전력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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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의 주전 센터 하윤기(27)가 발목 연골 손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다. 20일 KT 구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하윤기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경과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 이번 시즌 복귀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하윤기는 지난 4일 창원 LG와의 경기 이후 발목에 통증을 느낀 뒤 정밀 검진에서 발목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4경기 연속 결장했고, 최종적으로 수술을 결정해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됐다. 하윤기의 이탈에 앞서 KT는 가드 조엘 카굴랑안이 8일 원주 DB전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이탈했다. 시즌 평균 7.7득점과 3어시스트로 활약해오던 카굴랑안에 이어 또 한 명의 핵심 선수를 잃은 것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19경기를 남겨둔 KT는 이제 주전 가드와 센터 없이 시즌 후반을 맞게 됐다.

하윤기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9분 40초 동안 8.9득점과 4.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다. 팀 내 리바운드 1위 데릭 윌리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KT는 리바운드 기록이 10개 구단 중 8위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하윤기의 공백이 더욱 뼈아픈 실정이다. 이런 골밑 취약점은 하윤기가 빠진 뒤 곧바로 현실이 됐다. 실제로 그는 결장 이후 KT가 치른 DB전과 서울 SK전에서 팀이 연패를 당했으며, 팀 리바운드 최하위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상자가 많은 부산 KCC를 상대로는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KCC전 1쿼터에서는 2-8로 밀리는 등 골밑 불안은 여전히 드러났다.

KT는 하윤기의 이탈을 이두원이 대신하고 있다. 이두원은 최근 4경기에서 경기당 21분 26초를 소화하며 평균 8.8득점, 4.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하윤기의 시즌 성적과 유사한 수치지만, 이두원의 프로 통산 평균 출전 시간이 9분 34초에 불과했다는 점에선 남은 일정에서 같은 생산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한 가지 영향을 받는 곳은 대표팀이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달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과 FIBA 2027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하윤기는 귀화 선수 라건아가 올해까지 국가대표 은퇴를 예고한 뒤 주전 센터로 활약해왔다. 지난달 1일 중국전에서 1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하는 등 중심 역할을 맡았지만, 마줄스 감독이 부임한 직후인 이번 상황으로 인해 대표팀도 주전 대체자 찾기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현재 KT는 KCC(5위·17승 15패)와 순위 경쟁 중인 6위(17승 16패)로, 시즌 남은 일정과 대표팀의 중요한 예선 경기에 나란히 하윤기의 빈자리가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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