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관세 우려로 약세…현대차 44만 원 돌파하며 강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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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관세 우려로 약세…현대차 44만 원 돌파하며 강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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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전광판에는 코스피가 4,834.0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22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장 대비 6.73포인트(0.14%) 하락한 흐름이다. 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4,829.40포인트(-0.23%)로 출발했고, 장중에는 4,858.79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으나 이내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에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역사상 처음으로 4,800포인트를 상향 돌파한 바 있다.

국내 외환 시장에서는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일보다 0.4원 오른 1,474.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79억 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 원 및 545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70억 원 규모 순매수로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고점 부담과 더불어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기조 변화도 시장에 부담을 주었는데, 트럼프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에서 제외하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국채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해싯이 연준 의장에 오를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반도체주는 강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76% 급등세를 보였다.

주말을 거치면서 미국발 관세 이슈가 부각됐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생산국이 미국에 투자하지 않으면 100% 반도체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그린란드 병합 반대를 표명한 덴마크 및 주변국들이 군대를 투입한 데 대응해, 해당 8개 유럽국에 대해 10% 관세를 다음 달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자동차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주둔 유럽 8개국에 1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이 연초 이후 지속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0.66%)가 반도체 관세 우려로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90%),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두산에너빌리티(-1.26%), SK스퀘어(-2.24%), 셀트리온(-1.20%)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6.54%), 기아(2.25%) 등 자동차주와 HD현대중공업(1.45%), 한화오션(0.75%) 등 조선주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증권(1.03%), 운송장비(2.69%), 운송창고(0.73%)는 상승했으나, 화학(-0.63%), 섬유의류(-0.7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55.98포인트로 전장 대비 1.39포인트(0.15%) 상승했다. 장 초반 952.93포인트(-0.17%)로 시작해 하락을 이어가다 이내 상승 전환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29억 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 원과 303억 원을 내놓는 양상이다. 에코프로비엠(1.65%), 에코프로(0.54%), 레인보우로보틱스(1.01%), 삼천당제약(2.33%), 코오롱티슈진(4.02%)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4.05%), 에이비엘바이오(-0.41%), HLB(-3.23%), 리노공업(-0.31%), 디앤디파마텍(-0.11%)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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