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조훈현, 40년 라이벌 녜웨이핑 영결식 참석…중국 바둑 거성 마지막 길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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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황제' 조훈현, 40년 라이벌 녜웨이핑 영결식 참석…중국 바둑 거성 마지막 길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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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이 40여 년간 경쟁을 펼친 중국 바둑계의 전설, 녜웨이핑 9단의 영결식에 참석해 그를 마지막으로 배웅한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녜웨이핑의 영결식은 18일 중국 베이징 바바오산 장례식장 동례당에서 거행된다. 조훈현 9단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홍민표 감독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참석하기로 했다.

녜웨이핑은 1980년대 중국 현대 바둑의 개척자로 꼽힌다. 1985년부터 열린 중·일 슈퍼대항전에서 11연승을 기록하며 중국 내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의 활약에 당시 일본의 프로기사들이 단체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조훈현과 녜웨이핑은 세계 바둑계 최정상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1989년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 결승에서 두 사람은 격돌했다.

해당 대회 결승 5번기에서 조훈현이 녜웨이핑을 3승 2패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서 한국 바둑의 위상도 함께 높아졌다. 이로써 조훈현은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할 수 있었고, 녜웨이핑은 한국 바둑의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녜웨이핑은 기성 칭호를 부여받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그를 '중국 바둑의 자존심', '중국 문화의 대표 인물'로 치켜세웠다. 그의 별세에 중국 바둑계와 언론은 '한 시대의 종언'이라며 애도를 전하고 있다.

영결식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 바둑계 관계자와 정치, 경제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바둑계 거인의 마지막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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