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시스템의 자회사 텍슨USA와 RBR Machine이 IMC그룹 산하 잉거솔과 전략적 기술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과 국방, 반도체, 로봇 분야를 겨냥해 고정밀 가공 기술과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결합하는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제휴는 IMC 그룹(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 산하 잉거솔(Ingersoll Cutting Tools)과의 협력으로, 고난도 정밀 가공과 엄격한 보안·품질 기준이 요구되는 산업을 공동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IMC그룹은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100% 자회사로 글로벌 금속 가공 시장에서 항공우주·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진시스템은 미국 내 고보안·고정밀 제조 역량과 베트남의 대규모 양산 체계를 결합한 글로벌 생산 구조를 운영해 왔다. 여기에 잉거솔의 첨단 공구 기술과 공정 솔루션을 접목해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생산 기지는 4,000대 이상의 MCT(머시닝센터)를 갖춘 대규모 제조 인프라로, 글로벌 우주항공 대형 고객사의 1차 벤더로 주요 부품을 양산 공급해 왔다. 이번 협력은 미국 RBR Machine의 기술 노하우와 베트남 생산 인프라를 결합한 ‘듀얼 Tier-1 벤더 전략’에 IMC그룹의 가공 솔루션을 통합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베트남 MCT 라인에 최신 가공 기술을 적용하고, IMC 공구를 전략적으로 도입해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BR Machine은 서진시스템이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법인으로, 재사용 로켓과 위성 인터넷 성좌 구축을 추진하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들과 7년 이상 협력해 왔다. 미 국무부 ITAR(International Traffic in Arms Regulations·국제무기거래규정) 인증을 기반으로 고정밀·고보안 부품을 공급하며 미국 우주항공 산업에서 신뢰를 확보했다.
연규헌 RBR Machine 법인장은 “미국 RBR의 우주항공 제조 역량과 베트남의 대규모 생산 체계가 IMC그룹의 기술력과 결합해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글로벌 우주항공·국방·반도체·로봇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대체가 어려운 전략적 제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은 이번 기술 제휴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제조 사업의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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