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해조류를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한 국제 합의에 발맞춰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반영을 위한 측정·보고·검증(MRV)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공단은 2025년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IPCC 총회에서 해조류의 탄소흡수량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포함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조류의 탄소흡수 효과를 공식 통계에 반영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와 제도적 절차 정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공단은 2019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경북대학교 연구진과 협력해 바다숲 조성 해역의 탄소흡수량을 조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해조류 탄소흡수력 산정 방법론을 마련하고, 종별 흡수량을 계수화해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개발을 병행했다. 분석 결과 바다숲 1㎢ 기준 탄소흡수량은 해양탄소기반 연간 337톤, 해조류 군집기반 연간 369톤으로 제시됐다.
공단은 2025년부터 국가 인벤토리 보고서에 해조류 탄소흡수량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그간 확보한 흡수계수와 탄소흡수 기작을 토대로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등록을 위한 계수 개발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올해부터는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보고서 제출,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의 검증, 관계기관 협의·검토, 심의·확정 등 4단계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연안에 분포한 해조류를 대상으로 탄소흡수량을 산정할 수 있는 MRV 체계를 구축하고, 등록된 흡수계수를 활용해 해조류가 IPCC 블루카본으로 공식 인증될 예정인 2028년 이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덕 이사장은 “해조류의 신규 탄소흡수원 산입 개정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해조류의 탄소흡수량을 산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며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등록과 해조류 탄소흡수량 측정·보고·검증(MRV) 체계를 구축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공식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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