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요인·부주의가 주요 원인… 초기 진화 어려워 피해 확대
원거리 축사 특성상 규격 전열기 사용과 설비 점검 필수
돈사·우사·계사 피해 잇따라… 축산농가 각별한 주의 요구

겨울철 한파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축사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 도내 축사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205건 가운데 64건이 겨울철에 집중 발생해 전체의 약 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우사가 가장 많았고, 이어 돈사와 계사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주의와 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축사 시설은 노후 전기설비와 가연성 보온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고,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축사 간 이격거리가 짧고 방화시설이 미흡할 경우 불길이 인접 동으로 빠르게 확산될 우려도 크다.
실제로 지난해 말 합천과 김해 지역의 돈사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수천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수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겨울철 축사 화재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관계자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규격에 맞는 전열기 사용과 노후 전기설비의 정기적인 점검·교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사 인근 화기 취급을 철저히 관리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축산 관련 단체와 협력해 축사 화재 예방 홍보와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겨울철 화재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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