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새해 첫 주 고용지표와 베네수엘라 변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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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새해 첫 주 고용지표와 베네수엘라 변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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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연초 첫 정규 거래주를 맞아 12월 고용보고서 발표와 베네수엘라 정세 변화 등 굵직한 이슈를 주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S&P500 지수는 12월 한 달 기준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한 해 전체로는 16%가 넘는 상승률로 3년째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연중 저점 인근에 머물면서도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새해 첫 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지표 발표가 맞물리면서 시장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임시로 미국의 관리 하에 두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확보할 경우 산유국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의 변동성과 더불어 증시 전반에 미칠 영향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연방대법원의 판결과 차기 연준 의장 지명도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의 실적 발표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밀러타박의 매튜 말리 수석시장전략가는 현 시점을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제 시장이 박스권에서 상향 돌파 혹은 하락 이탈 중 어느 쪽으로 이동할지에 투자 심리가 달렸다고 평가했다.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는 1월 9일 예정된 12월 고용보고서 발표다. 2023년 연준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배경에는 고용둔화가 자리 잡고 있었으며, 현재는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진 상태다. 향후 추가 인하 시점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는 1월 말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고, 3월에는 약 50%의 인하 가능성이 반영됐다. 노스스타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에릭 큐비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의 정책 전환 명분이 고용 둔화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의 예상치보다 빠른 약화는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킬 위험도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만5000명 증가했으리라 보고 있다. 지난 11월 고용은 6만4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4.6%로 4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말리 전략가는 고용이 의미 있게 꺾이기 시작하면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제조업, 서비스업 각종 지표와 구인 공고, 1월 13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 셧다운 여파로 연기됐던 주요 경제지표들이 정상 발표되는 점 역시 시장 반응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수석글로벌전략가는 경제활동과 물가 흐름 관련 어떤 지표든 시장의 이목을 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가운데, 1월 13일 JP모건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들이 차례로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에선 2025년 S&P500 기업 이익이 약 13% 증가하고, 2026년에는 15.5%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트렉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업자는 현재 수준의 S&P500에 투자하려면 견조한 이익 성장과 정책 환경에 대한 신뢰가 필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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