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ST스페이스모바일, 초대형 안테나 위성 '블루버드 6호' 발사로 스타링크와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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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ST스페이스모바일, 초대형 안테나 위성 '블루버드 6호' 발사로 스타링크와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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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우주 스타트업 AST스페이스모바일이 23일 인도 남부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초대형 안테나를 장착한 위성 '블루버드 6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이날 발사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LVM3 로켓을 이용했다. 블루버드 6호는 면적 223㎡에 달하는 초대형 안테나를 갖춰, 현존 상업용 위성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이 위성은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 가능한 우주 기반 광대역 인터넷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별도의 장비 없이 일반 스마트폰에서 바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이미 2022년 9월 첫 번째 위성인 블루워커 3호를 궤도에 올렸고, 1년 뒤에는 시제품 위성으로 삼성 갤럭시 S22를 활용해 우주에서 5G 통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블루버드 시리즈 위성 5기를 연이어 쏘아 올렸으며, 앞으로도 총 243기의 위성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블루버드 위성은 기존의 시제품보다 약 3배 커졌고, 이전 모델 역시 테니스코트 크기인 64㎡의 안테나로 기존 천체보다 현저히 높은 밝기를 나타낸 바 있다. 새로 발사된 블루버드 6호는 완전히 펼쳤을 때 223㎡로 우주에서 가장 대형 인공위성에 해당한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2026년까지 45~60기의 블루버드 위성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과 일부 국가에서 10GHz 대역폭, 단말기당 최대 초당 120Mbps의 5G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스페이스X는 현재 9,000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전체 인공위성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추가 장치 없이 일반 스마트폰과 직접 통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두 기업은 규제 당국을 둘러싼 갈등도 겪고 있다. 2023년 7월, 스페이스X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AST스페이스모바일 위성이 저궤도 우주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으며, AST 측은 이에 대해 경쟁사의 위협 행위라며 반박했다.

대형 위성의 발사와 서비스 확대 계획에 힘입어 AST스페이스모바일이 위성 인터넷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본격적으로 맞붙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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