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공동창업자 린빈, 향후 12개월마다 최대 5억달러 주식 매각 계획…누적 20억달러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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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공동창업자 린빈, 향후 12개월마다 최대 5억달러 주식 매각 계획…누적 20억달러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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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공동창업자이자 현 전략 부회장인 린빈이 내년 12월부터 향후 12개월마다 최대 5억 달러에 달하는 샤오미 B종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누적 20억 달러, 한화로 약 2조8690억원까지만 가능하며, 관련 법규 및 홍콩거래소 상장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뤄진다고 확인됐다. 샤오미는 공시를 통해 린빈 부회장의 주식 매각 사실을 알렸으며, 매각 자금은 주로 투자펀드 설립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빈 부회장은 이번 공시에서 샤오미의 사업 전망에 여전히 강한 신뢰감을 보이며, 그룹 내에서 장기간 직무를 계속 수행할 의지를 밝혔다. 린빈의 주식 처분은 과거에도 수차례 이뤄진 바 있다. 2019년 8월에는 사흘간 약 3억7000만 홍콩달러 어치 샤오미 주식을 매각하고 12개월간 추가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9월엔 B종 주식 3억5000만 주를 일괄 매각하고 80억 홍콩달러를 확보했으며, 남은 지분은 5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6월에도 린빈은 가족재단을 통해 1000만주를 팔아 약 1억7900만 홍콩달러를 마련했으며, 이 자금은 중산대학 등 공익 기부에 사용했다.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6월 30일 기준 린빈은 Apex Star LLC를 통해 21억5544만7800주의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발행 지분의 8.31%를 차지한다. 그는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B종 주식 18억8100만주와 A종 주식 4억4900만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68년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린빈은 중산대학 무선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드렉셀대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를 취득한 뒤 ADP,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을 거쳐 2010년 레이쥔과 함께 샤오미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스마트폰 사업부 총재, 샤오미닷컴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는 그룹 전략 부회장으로 주로 공익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후룬 글로벌 부호 순위에서 린빈은 2025년 기준 800억 위안, 한화 약 16조3760억원의 자산 규모로 평가됐다.

샤오미의 실적은 견고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1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고, 4분기 연속 분기 매출 1000억 위안 돌파에 성공했다. 조정 순이익은 113억 위안으로 80.9%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연구개발(R&D) 투자액 역시 235억 위안에 달해, 이미 2024년 연간 투자 수준에 접근했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 R&D 총 투자액이 300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샤오미 주가는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홍콩 증시 기준 종가는 39.22홍콩달러로 9월 말 고점 대비 30% 이상 내려갔다. 29일 오전 9시 58분(한국시간 10시 58분)에는 전장 대비 0.36홍콩달러(0.92%) 떨어진 38.86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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