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등이 확정되며 차가운 겨울을 맞은 대구FC가 최근 에드가와 1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2로의 추락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구단 핵심 인물이 차례로 자리를 비웠다. 조광래 전 대표이사 겸 단장은 강등 책임을 지고 사임해 구단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이적시장에서는 확실한 영입 없이 기존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만 커지고 있다.
김병수 감독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김 감독과 코치진은 다음 시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당장 계약 종료 및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이 늘고 있다. 자유계약 대상자들과의 재계약 논의가 예상보다 늦춰졌고, 홍정운, 김현준, 우주성, 김정현 등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국가대표 풀백과 김천상무에서 돋보인 김강산을 여러 구단에서 노리고 있으며, 다섯 시즌 동안 113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은퇴 후 코치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잇따른 전력 이탈 우려 속에도 에드가의 재계약은 팀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해온 에드가는 강등 직후부터 팀 잔류와 재계약에 뜻을 밝혀왔고, 17일 1년 연장에 합의했다. 세징야 역시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전 인터뷰에서 남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며 앞으로의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그러나 구단 외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서포터즈 ‘그라지예’가 구단의 혁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대구시청 근처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트럭 시위와 군중집회 등 다양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로 단장 선임 문제가 대두됐다. 구단은 8일부터 15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마치고 16일부터 심사와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새 단장의 임명을 예고했다. 내년 시즌 K리그1에 최대 4개 팀이 승격할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에드가와의 재계약으로 변화의 첫 단추를 꿴 대구가 단장 선임과 팀 정비를 얼마나 빠르게 마치고 새 시즌을 준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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