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지 내 기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 환경에서의 실내공기질과 환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시민들의 실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매년 입주 전 신축 공동주택 30%를 선정해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라돈 등 7개 항목의 오염도를 검사하고 있다. 그러나 법적 측정 의무가 없는 기존 공동주택은 실제 생활 공간의 오염도 자료가 부족해, 시민이 거주하는 공간에서의 실질적인 공기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추진했다.
조사는 기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거주자의 생활 방식을 반영해 창문 환기 전후의 오염물질 농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항목은 기존 7개 항목에 이산화탄소(CO2)를 추가한 총 8개 항목이며, CO2는 환기 주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참고해 평가했다.
조사 결과, 환기 시간과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창문 환기 후 주요 오염물질 농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신축 공동주택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실내오염물질 노출 우려가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분석 결과, 창문을 닫은 상태로 생활할 경우 약 3~5시간이 지나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1,000ppm)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적이 좁고 구조적으로 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원룸에서는 CO2 농도가 아파트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확인돼, 잦은 환기와 실내 공기 순환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기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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