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성문이 올해 최고의 비시즌을 마무리했다.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KBO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키움 소속으로 3루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거머쥐며 데뷔 10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015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오랜 기간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으나, 2022년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2024 시즌에는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0, 홈런 19개, 104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정규시즌 MVP에게 밀려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의 성적을 남기며 리그 3루수 중 가장 돋보였다. 그 결과, 골든글러브 유효 투표 수 316표 가운데 268표를 획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송성문은 이외에도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규시즌 시상식 3루수 수비상,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최고의 선수상, 일구회 최고타자상 등을 차례로 수상했다. 이처럼 다양한 상을 휩쓸며 화려한 비시즌을 보낸 송성문은 처음 손에 쥔 골든글러브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키움 구단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탄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도 의미가 깊다. 송성문은 자신이 선배들에 비해 처음으로 이 부문 수상자가 되어 더욱 보람을 느끼고, 경쟁자가 많던 3루수 포지션에서 상을 받게 된 점에 자부심을 밝혔다.
무명을 경험한 시간에 대해 송성문은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꿈을 위해 도전하는 만큼, 자신의 수상이 희망의 상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년 전만 해도 이 자리는 상상할 수 없던 현실이었다고 회상하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의 영광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힘든 시기 끝에 찾아온 좋은 날이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선수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앞으로 송성문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내년 1월 첫 아이의 아버지가 될 예정이라 각별한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