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동용인IC 정부 승인… 반도체고속도로도 민자 적격성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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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동용인IC 정부 승인… 반도체고속도로도 민자 적격성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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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용인IC 정부 승인·반도체고속도로 급물살
IC 신설·철도망 확충… 투자·정주여건 동시 개선
동백IC·JTX 추진, 산업·생활권 접근성 한 단계↑
북·남·동용인 IC 트라이앵글… 원삼 클러스터 탄력
이상일 시장은 지난 10일 ‘굿모닝 OBS’에 출연해 용인의 희소식을 전했다. /용인특례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의 교통망 확충과 투자 유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OBS ‘굿모닝 OBS’에 출연해 스페인 세비야와의 우호 협약 체결,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나들목(IC) 연결 허가 정부 승인, 이른바 ‘반도체고속도로’의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등 최근 성과를 잇따라 소개했다.

그는 “교통 접근성 개선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용인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생태계가 세계 톱 수준으로 도약하고 시 재정 여력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먼저 대외 교류 성과를 언급했다. “스페인의 4대 도시이자 관광객 수 기준 상위권인 세비야와 지난해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고, 세비야 시의회 동의를 거쳐 먼저 우호 협약을 제안해 왔다”며 “유럽 도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용인특례시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비야에서 열린 ‘관광 혁신 서밋(TIS) 2025’에 한국 대표 도시로 초청돼 한복 차림으로 개막 환영 오찬 연설을 하고 시상에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세비야와의 긴밀한 협력은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교통 현안에 대해선 구체적 진척 상황을 내놨다. 국토교통부가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설치를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최종 승인했다는 것이다.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 사이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들어서며, 하루 평균 2만7천 대가 오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공사비 약 936억 원은 인근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가 부담해 시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해 1월 모현읍 북용인IC가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고, 연말에는 원삼면 남용인IC 개통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남용인IC 개통은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415만㎡ 규모의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래 북·남용인IC 두 곳만 계획됐지만, 교통 수요를 고려해 양지면과 고림동 사이 동용인IC를 추가로 추진했고 정부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반도체고속도로’도 분수령을 넘었다. 화성 양감면(평택화성고속도로)에서 용인 남사읍(경부고속도로)과 이동·원삼면 남측을 거쳐 안성 일죽면(중부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5km, 왕복 4차로 노선으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시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치는 대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며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45호선,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연결해 산업·생활권 접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사업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국토부 승인을 받았고,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그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며, 옛 경찰대 부지 협의를 통해 LH가 개설 비용의 29.5%를 부담하기로 해 시 재정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광역철도 분야에선 7개 지자체와 함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 결의를 했고,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화성~청주공항)을 포괄하는 민자 제안에 대해 국토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적격성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국가철도 사업보다 빠르게 추진될 수 있고, 처인구 중앙시장역에서 잠실·청주공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투자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 상황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입하는 778만㎡ 규모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며, 북측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에는 100여 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인접 지역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분양이 사실상 마무리됐고, 세계 4위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입주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의 한국법인 ‘램리서치코리아’가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 지곡동으로 옮겨 캠퍼스를 개관했으며, 반도체 검사 장비업체 ㈜고영테크놀로지도 본사와 지주회사를 용인 수지구로 이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24년 12월 전면 해제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에도 반도체 연관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져 “향후 200여 개 기업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복지 분야에서의 변화도 강조했다. 한 학부모의 제안을 계기로 기흥국민체육센터 설계를 변경해 가족 샤워실·화장실·탈의실을 설치했고, 해당 센터는 올해 7월 문을 열었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동백휴먼미르센터 수영장에도 동일한 시설을 반영한다. 또 용인에 24시간 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신설했고, 경기도에서 유일한 장애인·장애학생 중심의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센터도 운영 중이다. “셀프주유소 70여 곳과 협약해 휠체어 이용자나 임산부 등이 QR코드로 직원 호출 시 주유 지원을 받는 ‘장애인 우선배려 주유 서비스’를 시작했고, 장애인회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세비야와의 우호 협력부터 도로·철도망 확충, 반도체 기업 유치까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교통 편의 증대와 투자 확대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용인이 세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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