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시간' 2부, 이춘재 전처 31년 만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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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시간' 2부, 이춘재 전처 31년 만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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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괴물의 시간
SBS 괴물의 시간

 

SBS 4부작 크라임 다큐멘터리 '괴물의 시간'이 첫 방송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며 동시간대 비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부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확인된 이춘재의 심문 과정을 치밀하게 복원했고, 그가 자백한 범행 횟수와 냉담한 태도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은 단순한 사건 재구성에 그치지 않고 범죄자의 심리와 사회적 구조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춘재는 어린 시절의 피해 경험을 범죄의 원인으로 주장했으나,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나원오 전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은 이를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자기기만으로 일축했다. 제작진은 이러한 주장이 단순한 변명에 그치지 않도록 괴물의 탄생 배경에 얽힌 사회적 맥락을 함께 제시하며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했다. 전문가들은 악이 결코 비합리적이지 않다는 냉철한 시각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섬뜩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강한 반응을 보이며 '이춘재가 직접 적은 범행 숫자'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범죄 고발을 넘어 사회적 성찰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탐사보도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우리 사회가 외면했던 어둠을 직시하고 기억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하며, 범죄를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묻는 문제작임을 강조했다.

오는 11월 2일 방송될 2부 '이춘재의 낮과 밤'은 범죄자 이춘재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학창 시절 친구, 이웃, 직장 동료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최초로 공개되며, 특히 그의 전처가 31년 만에 입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처음에는 평범한 남편이었다”고 회상하며 결혼 생활 속에서 서서히 드러난 섬뜩한 본모습을 증언할 예정이다. SBS는 이 프로그램이 인간 이춘재의 이중적 삶을 조명하는 중요한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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