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원죄, 대국민 사과와 속죄 그리고 참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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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원죄, 대국민 사과와 속죄 그리고 참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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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盧.鄭 후보단일화는 전형 친북진영 및 친노세력 결집 촉진

 
   
  ▲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한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후보와의 '단일화'에 원죄의식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며 "盧와 후보단일화가 없었다면 '당연히' 이회창 후보가 됐겠죠" 라고 말했다고 19일자 인터넷 판 조선일보가 보도 했다.

정몽준이 말하는 노무현과 후보 단일화란 2002년 후반에 월드컵축구 인기와 현대가의 막강한 '돈'의 위력을 믿고 '국민통합21' 이라는 정당을 급조하여 대선에 도전했다가 여의치 않자 최소한 2인자의 위치라도 확보할 요량으로 집권 민주당 후보 노무현과 후보단일화로 승리가 유력시 되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대결을 펼친 사건을 말 한다.

2002년 11월 15일 자정을 넘기면서 노무현과 정몽준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11월 25일 후보단일화를 공식선포 후 선거전에 돌입했다가 투표일을 불과 1시간 40여분 앞둔 12월 18일 심야에 정몽준이 후보단일화를 철회함으로서 친북진영 및 친노세력이 결집을 촉진하여 열세에 있던 노무현이 이회창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하였다.

이로써 김대중이 친북정권연장에 성공하여 "잃어버린 10년" 노무현의 막가파식 깽판정치의 고통 속에 '아시아 4龍의 선두 주자'로서 선진화에 발돋움 하던 대한민국이 이태백 삼팔선 오륙도가 범람하는 가운데 "자살율 1위 국가" 라는 오명(汚名)을 안고 2류 국가로 추락하는 좌절을 맛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이런 비극을 초래케 한 장본인인 정몽준이 통렬한 반성과 참회대신에 고작 하는 말이 "원죄의식 같은 것"을 가지고 있으며 노무현이 이회창보다 사회복지정책과 "변화를 잘 이끌 것 같아서" 노무현을 선택했노라고 남의 말 하듯 하였다.

정몽준이 사용한 "XX 같은 것"란 표현은 XX와 같다(Equal)이란 뜻보다는 XX와 유사하다(Similar)는 뉴앙스가 짙은 용법이다. 이는 마음으로부터 原罪를 인정 한다기보다는 남 보기에 또는 제3자 생각에는 원죄가 있는 것처럼 볼 수도 있다는 면피성 변명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 할 수 있는 대권을 다투는 마당에 어떤 근거나 확신보다는 "노무현이 잘 할 것 같아서" 라는 막연 추측과 기대(?)를 근거로 '후보단일화'라는 무책임한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게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후보단일화 철회의 배경으로 밝혀진 노무현 진영 '선거기획본부'에서 작성한 "단일화실패 시 정몽준 매장전략" 이라는 문건과 막바지 유세장에서 노무현이 자기 이후의 대통령 감으로 정몽준이 아닌 '추미애' 등을 지목해 파란이 일면서 투표일 1시간 40분전인 12월 18일 밤 10시 20분경 단일화합의를 철회 했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한심한 것은 노무현과 불과 20여일의 짧은 동거와 투표일 직전 매몰찬 이별이라는 사건의 표면 보다는 주사파를 중심으로 한 친북세력들이 조자룡 헌 칼 쓰듯 능수능란한 '통일전선' 전술에 속절없이 놀아난 정몽준의 단견(短見)이다.

레닌에서 김일성 김대중에 이르기까지 공산분자가 능숙하게 사용하는 통일전선은 자기의 주의나 주장 목표를 타협하거나 포기함이 없이 자기보다 '훨씬 강한 敵'을 타도하는 데에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는 개인과 단체의 '일시적 同盟'을 맺어 분산약화 된 세력을 임시로 결집해 강력한 敵을 상대로 싸워 이기는 기막힌 전술이다.

정몽준은 2002년 12월 당시 노무현이 자기보다 '훨씬 강한 이회창'을 물리치는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진 '국민통합21' 정몽준과 후보단일화로 '일시적 同盟'을 맺어 민주당과 국민통합21로 분산 약화된 세력을 결집해 이회창이라는 강력한 敵을 상대로 싸워 이기는 '통일전선'에 이용물이 됐다는 사실을 아직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

여하튼 정몽준이 2002년 우익애국세력의 대선패배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노무현과 후보단일화에 "원죄의식(原罪意識) 같은 것"이 있다면 최소한 대국민 사과나 반성 또는 '참회와 속죄'의 길을 갔어야 옳다. 그런데 정몽준이 후보단일화 과오에 대하여 속죄(贖罪)는 커녕 사과를 한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반성의 기미조차 보인바가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지난날의 과오에 대한 사죄와 반성 그리고 참회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공산당 식 통일전선 전술에 눈 멀쩡히 뜨고 당했다는 사실이며 이는 자칭 포스트 이명박을 꿈꾸는 정치지도자로서 자질과 능력에 의문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언제쯤 후보단일화에 대한 정몽준의 대국민 사과와 속죄가 있을까?

아이러니라 할까 2002년 12월 대선당시 후보단일화의 두 주역 중 대통령 당선의 영광을 누린 노무현은 2009년 5월 23일 박연차 게이트로 하여 뇌물죄 피의자 수사 중 사저 뒷산 절벽에서 투신자살로 비극적인 생을 마감했다.

한편 노무현 정권 5년 간 숨을 죽이고(?) 지내던 정몽준은 무소속 의원생활 20년을 청산한 후 특별당비 10억 원을 내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18대 총선을 거쳐 일약 집권당 최고위원이 되더니 차기 대권도전자 물망에 올라 盧와 鄭, 누가 승자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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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또한심 2009-06-21 10:38:40
통일전선전략? 캬~ 뭐든지 북한

익명 2009-06-21 00:34:29
이것도 기사라고 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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