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T1이 중국 LPL의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LCK 4시드 T1은 LPL 4시드 IG를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두며 스위스 스테이지(16강)에 합류했다. 단 한 번의 패배로 탈락이 확정되는 ‘단두대 매치’였던 만큼 긴장감이 극에 달했지만, T1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세트에서 IG는 ‘더샤이’ 강승록의 솔로킬로 기세를 올렸지만,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교전 응수와 ‘오너’ 문현준의 합류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중반 이후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가 미드 교전에서 결정적인 스킬 적중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IG가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IG는 오브젝트 싸움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흐름은 다시 T1 쪽으로 기울었다. ‘오너’의 신짜오가 교전마다 활약하며 상대 핵심 챔피언을 제압했고, ‘구마유시'의 유나라가 많은 롤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마지막 4세트는 T1의 완승이었다. IG의 '더샤이'가 탑 바루스라는 깜짝 픽을 선보였지만, 노련한 밴픽으로 조합적 유리함을 경기가 끝날때까지 놓치 않고 리드했다. 결국 T1은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리로 T1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됐다. 이미 본선에 오른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KT롤스터에 이어 LCK는 4개 팀이 모두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입하면서 지역 리그의 저력을 입증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T1은 북미(LTA)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맞붙는다. 젠지는 PSG 탈론, KT는 모비스타 코이, 한화생명은 LPL 2번 시드 애니원스 레전드(AL)와 각각 대결한다.
T1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LPL 팀들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만큼, ‘LPL 킬러’라는 명성을 다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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