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화재 때 예능 촬영?” 주장에…대통령실 “허위사실,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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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화재 때 예능 촬영?” 주장에…대통령실 “허위사실,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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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예고편에 등장
나경원 “국가 마비 상황 외면” vs 대통령실 “사실과 달라”
"냉장고를 부탁해" 예고/JTBC 엔터테인먼트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예고편에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또다시' 논란에 빠졌다.

지난 2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추석 특집 특별 편성(with. 이재명 대통령 & 김혜경 여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대통령의 뒷모습과 함께 “역대급 게스트가 온다”는 자막, 그리고 “대통령 이재명입니다. 인사드립니다”라는 목소리가 담겼다.

문제는 해당 녹화 시점이 국가 전산망 대규모 마비 사태와 맞물렸다는 여론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지난 9월 26일 오후 8시경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정부 시스템 647개, 인터넷망 기반 국민 서비스 436개가 동시에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고, 화재는 이튿날인 27일 오후 6시에야 진화됐다.

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 전산망이 불타며 온 국민이 혼란에 빠진 그 시간, 대통령은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웃고 있었다면 충격적인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나라 전체가 멈춘 심각한 재난이다. 이후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고, 일부 서비스는 최대 한 달 치 데이터가 영구 소실됐다고 한다"며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26일 재난 발생 당일 유엔총회 빈손외교 후 귀국한 대통령은 28일 오후 전까지, 국가 전산망 셧다운에 대해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가장 먼저 현장을 점검하고 지휘해야 할 국가 최고 책임자가 자리에 없었다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대통령 자격 상실”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국가 재난 상황을 방치하고 예능 촬영을 택했다면 이는 국민을 외면한 것”이라며 “당시 대통령의 동선과 보고 상황을 분초 단위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강유정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화재 당시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 안에 있었고, 27일과 28일에는 긴급 보고와 회의를 통해 대응을 지휘했다”며 “이틀간 침묵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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