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투자를 학생들의 기회로 환원하는 상생형 과학고 모델 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10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부천 과학고등학교 입학생의 50%를 관내 학생으로 선발하는 지역 할당제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천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영석(부천시갑)·김기표(부천시을)·이건태(부천시병)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감 지정 고시를 통해 부천 과학고 유치를 확정했다. 경기도에서는 부천을 포함해 4곳에서 과학고 신설 또는 전환이 추진되고 있으며, 부천 과학고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로봇 분야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부천 청소년들은 과학교육 수요에 비해 진학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원의 50%를 지역 학생에게 배정하면 지역 청소년들이 첨단 과학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넓히고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경기도 내에서 과학중점고를 가장 많이 운영하는 지역으로, 융합인재교육(STEAM) 과목 개설과 수강이 활발하다. 또한 관내 4개 대학과 5대 특화산업 연구소, 온세미코리아·DB하이텍 등 첨단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기반을 갖추고 있어 과학 인재 양성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과학고와 같은 심화교육기관 진학 기회는 부족해 매년 중학생 약 300명이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하고 있으며, 시는 이를 지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로 보고 있다.
조 시장은 “부천 과학고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지역 균형 인재 육성, 첨단 과학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과 국가를 이끌 과학 인재를 키우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과학고는 오는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내년 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공 트랙과 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 등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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