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전 부총리이자 의장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네(Nabil Abu Rudeineh, 79))가 지난 8월 31일 라말라에서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9월 하순 유엔 총회에 출석 예정이었던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장)을 포함한 자치정부 대표단에의 미국에 의한 비자(입국 사증) 발급의 거부에 대해, ”국제법과 유엔과의 협정에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나빌 아부 루데이네 대변인은 요르단강 서안의 베들레헴 태생의 기독교도로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주류 파타 중앙위원회 위원. 자치정부 초대 의장인 야세르 아라파트 밑에서도 대변인을 지낸 인물이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과 미국 간에 체결된 협정에서는 ”미국은 유엔 회의에 참석하는 외교관들의 여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팔레스타인은 ”옵서버 국가“로서, 아바스 의장 등이 유엔 총회에 출석해 왔다.
나빌 아부 루데이네 대변인은 ”미국은 국제법을 존중하지 않고, 유엔을 모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유럽이나 아랍 제국과 연락을 취해,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친(親)이스라엘 중동 정책에 대해서는 믿지 않는다며, 현 정부(트럼프 행정부)와는 정치적 연결고리가 없으며, 아무도 라말라를 방문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만일 미국이 중동에서의 평화에 진지하다면,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현재,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 7개국(G7)의 멤버를 포함한 복수의 나라가 팔레스타인의 국가 승인 방침을 표명하고 있다. 나빌 아부 루데이네 대변인은 ”이 움직임을 환영한 다음, 유럽 각국은 중동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이 불가결하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대변인은 이어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서는, ”파괴와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 학살), (주민의) 추방“이라고 비난했다. 전후 통치 체제에 대해서는 (이슬람 정파) 하마스(Hamas)는 미래의 정치적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빌 아부 루데이네 대변인은 “미국의 팔레스타인대표단 비자 발급 거부”와 관련, 국제법이나 1947년 승인된 유엔 협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조하고,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미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이뤄진 정당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결정은 중동의 안정에도 역행하는 것으로, 유럽 및 아랍 제국과 협력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140개가 넘는 나라가 팔레스타인을 국가 승인했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이 국가 승인을 표명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럽 국가들은 중동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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