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바엔 빨리 폭삭 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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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바엔 빨리 폭삭 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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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 회의장/국회방송

이것은 악담이 아니라 진지한 선택의 문제다.

기업이든 나라든 망할 때 가장 나쁜 경우는 서서히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만신창이가 되어 쫄딱 망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오래 골병이 든 상태에서 급격한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그래서 어차피 반전이 어려운 국면이라면 조금이라도 힘이 남았을 때 빨리 주저앉고, 정신 차려 바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최선이다.

사실 지금 이재명 정부는 그런 ‘초-스피드 망국’의 길을 재촉하고 있어서 하는 말이다. 노란봉투법, 방송3법, 상법 개정 등으로 그 동기가 뭐든 나라를 병들게 할 거라는 합리적 우려가 있는 법률들을 일시에 대거 입법화하고 있다. 누가 있어서 그걸 막아낼 수 있는가?

여대야소 정국에서 이를 막을 길도 없고, 무능한 야당인 국민의힘에겐 그럴 전투력도 의지도 없다. 이 절망적 현실이 의미하는 바는 아주 단순 명쾌하다. 조만간 정치든 나라든 모두 기초부터 다시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기득권 정당들이 이 나라의 운명과 함께 폭망의 롤러코스터 열차 같은 칸에 탄 거라면 가능한 일이다.

역사는 끝없는 연장전을 펼치는 축구 게임과 같다. 계속해서 새로운 라운드가 다시 시작된다. 봄에 밭을 갈아엎고 새로운 거름을 뿌리듯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이제 밭 주인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 국익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좌파와 무능한 보수 세력을 몰아내고, 기본 정치 소양이 갖춰진 좌우 진영을 다시 짜야 한다.

그 이전에 긴 고통의 시간이 계속될 것이다. 이 고통 속에서 국민은 뭘 해야 할까?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그들의 손에 나라를 맡긴 잘못을 뉘우치는 게 최선이다. 기업들이 무너지고, 늘어나는 실업자와 패망한 소상공인들을 지켜보는 것이 유익한 학습이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는 것만으로도 지금으로서는 나쁘지 않다. 다만 절박하게 깨달아야 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저 가짜 농부들을 밭에서 아주 멀리 쫓아내는 일이다. 다행하게도 아직 우리에겐 다시 풍성한 작물을 키울 훌륭한 밭과 종자가 있다. 다만 그 밭의 토양이 나빠졌을 뿐, 정치만 제대로 한다면 경제든 국방이든 재건할 힘이 충분히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저들이 이 모든 것을 깔고 앉아 고갈시키기 전에 결단해야 한다. 올해 농사를 접더라도 내년 봄을 위해 밭을 새로 갈면 된다. 춥고 고통스러운 겨울쯤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아니, 그런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바이러스를 품은 숙주(宿主)로서의 국민이 응당 감내해야 할 고통이다.

이런 절박한 시기일수록 가장 큰 적이 패배주의다. 진 팀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말하고, 언론이 어떻다고들 말한다. 그 언론은 누구의 것인가? 중국이 어떻고, 북한이 어떠니 말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지역감정이든 세대 간 갈등이든, 그것을 조장하는 세력이야 있기에 마련이지만 거기에 놀아난 자신이 문제 아닌가?

다 핑계에 불과하다. 국민이 제 눈을 찌른 격이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민이라 정평이 난 이 나라 국민에게 바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치를 선택한다고 말하지도 않겠다. 다만 이 말은 꼭 해야겠다.

이 정도 했으면 제발 생각 좀 하고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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