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문에 휩싸인 트럼프, 관세 합의 ‘사상 최대, 역사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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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문에 휩싸인 트럼프, 관세 합의 ‘사상 최대, 역사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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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엡스타인(고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소녀 인신 매매죄 등으로 기소된 기업인과의 관계에 대해 미국 대부분 언론들의 추궁이 거세지면서 관세 협상과는 달리 추문으로 얼룩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특히 일본 등과의 과세 협상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사상 최대의 업적, 역사적 사건’ 등의 과장된 표현을 써가며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며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고 있지만,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합의 발표 후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초청한 백악관 행사에서 아마 사상 최대의 일본과의 합의일 것이다. 많은 돈이 들어온다고 역설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앞으로 5500억 달러(약 753조 원)를 미국의 각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협상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에서 행해진 아카자와 일본 경제재생장관과의 협상 종반에서는, 마이크·존슨 하원 의장 등 공화당 의원 몇명을 동석시켰다고 한다. 유력한 무역 상대국인 일본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쟁취하는 딜(거래)의 순간을 지지하는 공화당 친구들에게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인다.

백악관은 이날 인도네시아(19%), 필리핀(19%)과도 관세 협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SNS에서 “대통령은 단 하루 만에 세 가지 큰 합의를 확실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트럼프와 소녀의 인신 매매죄 등으로 기소된 미국 기업가 제프리·엡스타인(구금 중인 2019년 사망)와의 관계에 이목이 쏠려 있어, 트럼프-앱스타인 두 사람의 접점을 나타내는 증거를, 관세 교섭이나 외교의 뉴스에 앞서 대대적으로 계속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러한 보도의 불 끄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보도(寶刀)인양 (그런) 보도는 허위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뒤,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사건의 기밀 문서를 전격 공개하며, 시선을 돌리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 야당·민주당은,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세간의 주의를 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는 2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가짜 뉴스가 화제가 되고 싶은 것은 제프리 엡스타인의 조작, 조작, 조작”이라고 밝혔을 뿐“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 트럼프-엡스타인 관계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와 엡스타인 관계를 조명했다.

신문은 ”트럼프는 엡스타인과 15년 동안 친분을 유지하다가 2004년 틀어졌다“면서. ”그러나 트럼프가 엡스타인과 관련해 불법 행위 혐의를 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NYT는 ”하지만, 두 사람 관계에 대해 의문이 제기돼 왔다“며, ”지난해 스테이시 윌리엄스라는 모델이 1993년 트럼프 타워에서 엡스타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트럼프 캠프가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이 최근 엡스타인의 피해자 마리아 파머가 1996년과 2006년 FBI에 트럼프에 대해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본디’ 장관이 트럼프에게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이름이 등장한다고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 엡스타인과 성매매

지난 2005년 엡스타인이 처음 수사를 받을 때, 변호사였던 앨런 더쇼비츠가 FBI가 면담한 여성과 소녀들이 엡스타인의 고객들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더쇼비츠는 최근 법원이 “그들 신원을 봉인했다. 나는 그들이 누구인지 안다. 현재 공직자는 없다. 혐의가 사실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자살한 주프리가 엡스타인이 자신을 여러 남성에게 팔았으며, 더쇼비츠도 고객이었다고 밝혔다. 그가 지목한 미국 정치인과 영국 앤드루 왕자 등 모두가 불법 행위를 부인했다. FBI가 주프리의 주장을 어디까지 확인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NYT는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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