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우리나라 연근해 정어리 자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어리 어미 개체 수는 줄었지만, 산란 환경 개선과 대형선망 조업 확대에 따라 전체 어획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2025년 상반기 융합탐지기술 기반 정어리 자원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어미 개체의 밀도는 줄었으나 어란 밀도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1~5월 전체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늘었다.
과학어탐, 환경DNA 분석, 연속어란 채집 등의 기술을 활용한 조사 결과, 정어리의 주요 서식 해역인 남해안의 어군 평균 밀도는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환경DNA 농도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남해안의 4월 수온이 12∼16℃로 형성되면서 어란 출현 밀도는 258개/1,000㎥로, 전년(62개)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수산과학원은 이를 정어리 산란에 적합한 수온이 형성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정어리는 보통 수온 12∼19℃ 구간에서 산란하며, 특히 16℃ 전후 수온에서 어란 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통계청 어획생산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정어리 어획량은 1만4,028톤으로 전년 동기(1만2,686톤)보다 증가했다. 특히 근해 대형선망 어획량이 93% 늘어난 1만1,667톤에 달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연안선망 어획량은 137톤으로 전년보다 95% 이상 급감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연안에서 정어리 어군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폐사체 발생 등 현안 발생 시 어업인과 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수산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사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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