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명 탑승한 에어 인디아, 런던행 이륙 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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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명 탑승한 에어 인디아, 런던행 이륙 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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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 241명
- 유일 생존자 1명 병원 입원
에어 인디어 폭발 장면 / 사진=BBC 뉴스 비디오 캡처 

승객과 승무원 242명을 태운 에어 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런던 개트윅 공항(Gatwick airport)으로 출발한 직후 인도 서부 도시인 아메다바드(Ahmedabad)에 추락했다.

에어 인디아 항공 AI171편 추락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다고 당초 발표한 이후, 관계자들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남자가 생존해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항공기가 건물에 추락했기 때문에 지상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에어 인디아는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현지시간 오후 1시 38분에 출발했으며, 승객 242명을 태웠다고 밝혔다. 탑승객으로는 인도 국민 169명, 영국 국민 53명, 포르투갈 국민 7명, 캐나다 국민 1명이 포함되었다.

인도 민간항공국장 파이즈 아메드 키드와이(Faiz Ahmed Kidwai)는 AP 통신에 AI171편이 이륙 5분 만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비행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Flight Radar)는 AI171편이 이륙한 지 몇 초 만에 최종 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플라이트 레이더의 비행경로는 항공기가 공항에서 남서쪽으로 이동하다가 경로가 중단되기 직전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초기 데이터에서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기 전 최대 기압 고도인 625피트(약 190m)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공 컨설턴트 존 M. 콕스(John M. Cox)는 AP 통신에 “지금은 매우, 매우, 매우 초기 단계라 아직 많은 것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787은 매우 광범위한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에는 수천 개의 매개변수가 저장되어 있다. 따라서 이 기록 장치를 확보하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매우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화염에 휩싸인 에어 인디아 / 사진=BBC 뉴스 비디오 캡처

사고와 관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아마다바드에서 발생한 비극은 우리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 이 슬픈 시기에 나는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해를 입은 분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장관 및 관계 당국과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성명을 통해 “영국 국민을 많이 태운 런던행 비행기가 인도 아메다바드에 추락하는 장면은 참담하다”고 밝혔다.

에어 인디아 CEO 캠벨 윌슨(Campbell Wilson)은 12일 영상 성명을 통해 “조사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정보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공유해 드리겠다. 하지만 저희가 보고하는 모든 내용은 정확해야 하며 추측에 불과해서는 안 된다. 이는 관련된 모든 분들께 의무이다. 현재 저희팀은 승객, 승무원, 그리고 그 가족, 그리고 조사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 윌슨은 항공사 측이 아메다바드에 “특별 간병팀”(special team of caregivers)을 파견해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바로 남쪽에 위치한 개트윅 공항은 해당 항공기가 현지 시간 오후 6시 25분(동부 시간 오후 1시 25분)에 착륙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보잉 대변인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71편과 관련하여 에어 인디아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승객, 승무원, 응급 구조대원, 그리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보잉이 2025년 4월에 발표한 항공기 관련 사고 통계 요약에 따르면, 이 사고는 787-8 드림라이너와 관련해 발생한 최초의 사고였다.

완전 불에 타버린 에어 인디어 여객기 / 사진=BBC 뉴스 비디오 캡처

보잉 사장 겸 CEO인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는 성명을 통해 “에어 인디아 171편 탑승객과 승무원의 유가족, 그리고 아메다바드에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나는 에어 인디아 회장 N. 찬드라세카란(N. Chandrasekaran)과 상의하여 전적인 지원을 약속드리며, 보잉 팀은 인도 항공 사고 조사국이 주도하는 조사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A=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미국 조사팀을 이끌고 인도로 가서 항공기 사고 조사국과 협력해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인도 정부가 조사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고, 숀 더피(Sean Duffy) 미국 교통부 장관은 나중에 FAA가 NTSB와 함께 조사를 돕기 위해 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CBS 뉴스 기상학자들은 당시 바람이 약했고, 시야가 양호했기 때문에 날씨는 사고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NTSB 전 위원장인 로버트 섬월트(Robert Sumwalt)는 CBS 뉴스에 추락 사고 영상에서 비행기가 랜딩기어를 내리고 플랩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비행 중에 랜딩기어와 플랩을 반대로 올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로 알려진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와 비행 음성 기록 장치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 생존자 1명 병원 입원

에어 인디아는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탑승객 242명 중 24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일한 생존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12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밝혔다.

ANI 통신은 아메다바드 경찰청장 GS 말릭(GS Malik)의 말을 인용해 “경찰이 11A 좌석에서 생존자 한 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해당 생존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언론은 현지 병원에 있는 한 남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자신이 영국 시민인 비슈와쉬 쿠마르 라메시(Vishwash Kumar Ramesh)라고 말했다. 인도 당국이 공유한 항공편 명단에 따르면, 그는 AI171편에서 해당 좌석에 앉아 있던 사람이었다. 에어 인디아에 따르면, 생존자는 인도 출신의 영국 국민이다.

/ 사진=BBC 뉴스 비디오 캡처

아메다바드 시민 병원의 다발 가메티(Dhaval Gameti) 박사는 AP 통신에 생존자 라메시를 진찰했으며, 생존자는 “온몸에 여러 부상을 입어 방향 감각을 잃었지만, 위험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존자가 영국인이라는 보도에 대해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 Keir Starmer)는 12일 “분명히 우리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인도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으며, 그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인정받은 자체 팀을 파견했다”며, “모든 친구와 가족분들이 외무부에 연락해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 끔찍한 소식에 큰 충격을 받으신 모든 분들의 친구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인도 방송사 NDTV가 온라인으로 공유한 영상 에는 여객기가 건물 위로 저공비행을 하다가 건물 뒤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큰 폭발이 발생하지만, 건물 뒤로 추락하기 전까지는 항공기에서 화재나 폭발음은 보이지 않는다.

전인도의학협회연맹(Federation of All India Medical Association) 부회장 디비안시 싱(Divyansh Singh)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일부가 BJ 의대 식당에 충돌해 최소 5명의 의대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 안에 있던 약 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하다. 잔해 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더 많은 사람을 찾고 있는 병원 동료들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의사와 의료진을 포함해 최소 130명의 인력을 파견해 당국이 잔해를 수습하고 부상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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