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송도 분구 반대 아냐… 정치적 공세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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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 “송도 분구 반대 아냐… 정치적 공세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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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분구 관련 해명 기자회견
"정일영 의원 잔여 임기 내에 송도국제도시 분구가 완료되면 구청장직을 내려놓겠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송도국제도시 분구에 대해 “송도 분구에 반대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구청장은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을 향해 “표를 위한 던지기식의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며 “정일영 의원 잔여 임기 내에 송도국제도시 분구가 완료되면 구청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송도 분구 논쟁은 지난달 16일 이 구청장의 신년 기자간담회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당시 이 구청장은 “송도 분구가 실제로 이뤄진다고 믿는 주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근거 없는 인기성 발언으로 주민을 분열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 발언에 대해 정 의원은 "이 구청장이 송도 분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반발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6월 ‘인천시 송도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과 ‘지방자치법일부 개정안’ 등 송도 분구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두 법안은 연수구 관할구역에서 송도동(송도국제도시)을 분리해 별도의 특별자치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송도의 인구가 계획인구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인천시, 인천경제청,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기관이 분리돼 있어 행정력의 손실이 크고 주민들 또한 인허가 등 관련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분구가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분구 절차는 여러 단계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024년 9월 검토 보고를 통해 송도 분구는 인구, 면적, 지리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했다고 분석했다”며 “검토 보고가 지적한 행정 절차를 모두 거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이 지금도 본인의 남은 임기 안에 송도 분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나”라며 “그렇다면 본인의 직을 걸고 송도 분구 절차를 이법 국회의원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할 시에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 발언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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