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 착취 범죄인 '목사방' 사건의 총책 김녹완(33)의 신상이 공개됐다. 김 씨는 2020년 5월부터 '자경단'이라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을 결성해 약 5년간 남녀 234명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협박 및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159명은 미성년자로, 이는 전체 피해자의 약 68%에 해당한다.
김 씨는 스스로를 '목사'라고 칭하며, 조직 내에서 집사, 전도사, 예비전도사 등으로 계급을 나누어 상명하복의 지휘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지인이나 연예인의 불법 합성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방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며 피해자들을 모집했고, 가입 조건으로 개인 신상 정보를 확보한 후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매일 활동 보고를 요구하거나, 알몸으로 무릎 꿇고 반성문을 읽게 하는 등 가학적인 행위를 강요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김 씨는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8일 오전 9시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씨의 얼굴과 성명, 나이를 공개했다. 김 씨의 신상 정보는 다음 달 10일까지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러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는 이전에도 발생한 바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사건에서는 73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였다. 조주빈은 텔레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여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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