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가 한국에 새로운 커피숍을 오픈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라떼를 마시며 멀리서 조용한 북한 산골 마을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 28일 이 미국 커피 체인점은 김포시 인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전망대에 최신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은 서울에서 북서쪽으로 약 50km(31마일) 떨어져 있으며, 북한 영토와는 약 1.6km(1마일)도 안 되는 거리라고 ‘인디펜던트’가 30일 보도했다.
AP통신 에 따르면, 북한의 송악산을 조망하는 전망대에 입장하려면 고객들이 군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 김포시의 관리들은 스타벅스 오픈은 국경 시설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 커피숍은 “상징적인 자본주의 브랜드의 존재를 통해 한반도의 강력한 안보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전망대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언덕 위에 지어진 애기봉 공원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이다. 웹사이트에서는 이 공원을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설명한다.
스타벅스를 찾는 방문객들은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망대와 북한의 국경 도시인 개풍 사이를 흐르는 조강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김포 시민 백 모씨(48세)는 스타벅스 오픈 행사에서 “이 맛있는 커피를 북한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SCK Company에 따르면, 2024년 현재 한국에는 약 2,000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김포와 파주 등 다른 한국 국경 도시들은 전쟁으로 분단된 한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국경 지역을 관광 자산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남한에 압력을 가하고, 도발을 받으면 핵무기로 경쟁자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북한은 또 남한에 쓰레기가 가득히 넣은 풍선을 날리고, 한국 최대 공항 근처의 국경 지역에서 GPS 신호를 방해하는 등 한국에 대한 심리적, 전자적 전쟁에 가담했다.
개풍군은 북한이 수개월에 걸쳐 수천 개의 풍선을 발사한 곳 중 하나로 추정된다.
한국군은 29일 북한이 밤새 수십 개의 쓰레기 풍선을 더 날렸고, 일부 쓰레기와 전단이 수도 서울과 인근 경기도 일대에 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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