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친명파 의원들의 말이 점점 극단적 수위에 다가가고 있다.
매우 주술적(呪術的)이다. 계엄에 관한 괴담들, 대통령 탄핵과 개헌을 암시하는 ‘불행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악담, 급기야 어제(11일) 한국일보를 통해 드러난 ‘섀도 캐비닛(그림자 내각)’이 그 주술의 정점을 찍었다.
이런 수사법들이 주술적이라 규정하는 이유는 현실과의 괴리가 심각하고, 대중을 현혹하려는 강한 의도가 느껴진다는 점 때문이다. 의도된 이 발언들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그리고 우리 사회에 닥칠 조만간 미래에 대한 대중들의 면역주사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이 주술은 다가올 어떤 상황이 마치 예정된 미래 또는 현 시국이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파국의 상황으로 인식하도록 비극적 구도를 암시함으로써 민주당이 보여줄 파괴행위를 데자뷔처럼 익숙하게 만들려는 음모이다. 특히 확고한 범죄혐의 재판을 눈앞에 두고 차기 정권을 예약하기라도 한 듯 ‘김칫국 내각’ 구상을 흘리는 수작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마치 날벼락이라도 맞은 듯 충격파를 증폭시키기 위한 가상현실의 밑자락을 까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시나리오에는 집권 세력에게 ‘계엄’을 금기처럼 인식시키려는 방어전략이 있다. 이를 뒤집어 보면 계엄을 발동해야 할 만큼 심각한 책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암시가 보인다.
이런 주술적 심리 전술은 역효과를 불러올 개연성이 아주 크다. 왜냐하면 이 전술의 깊이가 매우 얕고, 이 대표가 처한 상황이 눈에 빤히 보이며, 그래서 혹시 촛불시위 때처럼 들고 일어날 경우 범죄자의 몸부림으로 비칠 공산이 너무 크다. 명분이 없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광우병 사태와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시위, 사드 반대 시위,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문제 등 민주당의 악의적 상징조작 여론전을 거듭 경험하면서 오히려 국민은 각성효과를 더 크게 얻었다. 악의적 주술에 빠진 것은 국민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 자신들이었다. 단지 그 지지자 그룹이 광범위하다 보니 스스로 주술의 거품효과에 자기도취를 경험한 셈이다.
지금 주술이 필요한 것은 국민이 아니다. 엄정한 법의 재단에 따라 자기반성과 통한의 고통을 겪게 될 이재명 대표에게 그림자 정부 같은 안정제와 마취제로 그 주술이 필요할 것인가?
그러나 어떤 마취제나 주술도 반성만 같지 못하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