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광구에 석유 나온다는데 왜 화를 내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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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광구에 석유 나온다는데 왜 화를 내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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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논조 자체가 좌우 성향에 따라 정반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일만 8광구 석유와 가스 유전 개발 발표가 논란이다. 국내 사용치 기준 천연가스 29년 치, 석유 4년 치로 합쳐서 140억 배럴에 달하는 매장량이 확인됐다는 낭보 앞에서 우파·좌파 간 새로운 갈등이 번진 것이다.

이번 갈등은 때마다, 일마다 일어나는 갈등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일부 좌파 매체와 유튜버들의 논조는 비판과는 거리가 먼 가히 격앙된 비난 수준이다. 놀랍다. 

포항 앞바다 8광구에 석유와 가스가 대량 매장되어 있다는 게 화내거나 싸울 일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 언론의 논조 자체가 좌우 성향에 따라 정반대로 나타나고, 유튜버들이나 국민들조차 정치 성향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대목에서 좌파들의 비판적 의견에 주목해 봐야 한다. 요약해 보면 ▶‘70년도 박정희 정권 때 실패한 7광구의 복사판 ▶현재의 꼬인 정국을 풀어보려는 윤 대통령의 국면전환 카드 ▶물리 탐사를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가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니다 ▶아직 초보 단계라 갈 길이 멀다 ▶경제성과 개발 위험도가 크다, 대체로 이 같은 비판이다.

제7광구 가스전

자, 그러면 하나씩 따져 보며 반박해 보도록 하자. ▶박정희 때와 위치도 다르고, 매장량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실패했다고 다시 시도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 ▶지질학 전문가가 아닌 윤 대통령이 개발 결정을 할 수 있겠는가? 전문 보고서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 그룹들이 5개월 간 검토한 결과라 한다. 정치적인 판단이 끼어들 틈이 없다. ▶액트지오사는 심해 지질탐사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기업으로 금세기 최고 대박이라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 탐사도 맡았던 기업이다.(차홍선 케미컬에너지투자자문 대표의 평가) ▶아직 물리 탐사단계로 초보 수준이 맞다. 앞으로 탐사 시추와 정밀한 분석 후에 상용 개발이 이루어진다. ▶초보 탐사 단계에서 20% 성공확률이라면 매우 충분한 수준이다. 보통 12%가 넘으면 높은 확률로 본다. 가이아나 유전의 경우 최초 7% 확률에서 시작했다.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유전임에 확실하다.

이동훈 구미에코클러스터사업단 본부장<br>
이동훈 구미에코클러스터사업단 본부장

이러한 팩트에 근거한 찬반양론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적 편향성에 있다. 자기 나라에 대형 유전이 발견되었다는데 기를 쓰고 부인하거나 막으려는 태도는 도대체 뭘까. 그 이유는 아주 분명하게도 그렇다/아니다의 두 경우로 나눠 봐야 한다.

[정말로 유전 개발에 성공한다] 이 경우 윤 대통령 집권기에 시작되는 것은 최악이라 생각한다. 유전 개발로 단군 이래 최고의 융성기를 맞게 되는 꼴을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방해해서 막거나 상업 개발에 실패한다] 이 경우는 그야말로 좌파들이 오매불망 노래해 온 헬-조선, 그것이 끝나는 것 자체가 비극이라는 인식일 것이다. 더욱이 우파 정권에서 이런 일이 이루어진다면 이 땅에서 좌파의 집권 기회는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적국들의 이해관계와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관점 아닌가.

· · ·

개인적인 관측으로나, 윤 대통령의 스타일로 봐서 ’온갖 방해 공작을 헤치고 어렵게 개발해 대성공에 이르는 8광구‘를 보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만 된다면 헬-조선을 외치던 이들과 땅도 볼 줄 모르는 단군 할아버지 때문에 후손들이 개고생한다는 저들의 저주 섞인 노래를 우리 후세들은 듣지 않아도 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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