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자위대를 필리핀에 정기적으로 일시 파견하는 로테이션 전개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필리핀 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스(Jose Manuel Romualdez) 주미 대사가 3일 온라인 회견에서 밝혔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의 정보보호협정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일본과 필리핀의 안전보장협력을 ‘동맹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생각도 보였다고 신문이 전했다.
로무알데스 대사는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첫 개최되는 미국-일본-필리핀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부 외국 언론과 회견했다.
그는 상호방위의무가 있는 조약상의 동맹국·미국과 함께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로테이션 전개는 부대를 순회시키는 형태로 일시 주둔시키는 것으로, 자위대의 필리핀에서의 전개에 대해 “과거에도 논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토론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 필리핀 양군이 2023년 7년 만에 재개한 남중국해에서 합동 순찰에 자위대 참가에 대해 '매우 가까운 장래' 실현에 기대감을 보였다. 월내에도 상세한 계획이 정리되자 호주 등 다른 우호국의 참가도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영유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일 등과 연계해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싶은 생각이다.
필리핀에서는 2022년에 미국, 일본과의 제휴를 중시하는 마르코스 정권이 발족, 일본과의 안보 협력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23년에는 자위대와 필리핀군의 상호 왕래를 원활하게 하는 “원활화 협정(상호접근협정 : RAA)”의 협상을 개시했다. 일본이 ‘정부안보능력 강화 지원(OSA)’의 일환으로 해안 감시 레이더를 필리핀에 공여하는 것도 합의했다. 로무데스 대사에 따르면, RAA의 협상은 연내에도 타결할 전망으로 로테이션 전개를 위한 법적 기반이 갖추어지게 된다.
일본은 ‘준동맹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호주로 항공자위대가 전투기 부대를 교체하면서 일정 기간 파견하는 로테이션 전개를 할 방침을 결정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미군이 공동훈련에 맞추어 로테이션 전개하고 있어 자위대 파견도 미군에 준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미 정부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국과 우호국과의 연계망 구축을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미국 동맹국들이 협력을 더욱 깊게 하기위해 여러 면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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