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학생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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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농업대학 입학식, 60명 모집에 94명 몰려

^^^▲ 영광농업대학이 입학식(3월 20일)
ⓒ 백용인^^^
굴비골 영광군에 그동안 기다리던 농업대학이 생겨 농업인들이 원하는 전문 기술을 골라 배우게 됐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처음 개설한 영광농업대학이 입학식을 가진 것이다.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개최된 입학식에는 신창섭 군수권한대행을 비롯 이장석 군의회 의장과 입학생, 축하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해 주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부터 처음 운영하는 영광농업대학은 당초 6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94명이 신청해 성적과 출석률 등을 종합한 졸업정원제로 추진된다.

매주 목요일 학업이 진행되고 농번기엔 방학이 있을 예정이며, 12월 4일까지 전공과목과 공통과목의 이론 강의와 선진지 견학 및 실습 등 총 100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선도 농업인으로서 자질향상을 위한 소양교육과 전문기술,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론과 실습, 친환경 농자재 제조 및 사용법, 농산물 유통과 마케팅, 유기농산물 생산, 정보화 교육, 친환경농업 관련단체 및 유통업체 견학 등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과정으로 편성됐다.

영광농업대학 수강생에게는 수강료와 교재비, 선진지 견학 및 실습재료비 등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강사는 4년제 대학교 교수 등 유능한 외래강사로 구성했다.

이날 신창섭 군수권한대행은 입학식 인사말에서 “국가간 농수축산물 수입 개방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농촌 경제를 회생시키고 농업인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입학식이 끝난 후 간부 선출에서 학생회장에는 김종숙(백수읍 대전리. 48세), 부회장에는 김상훈(불갑면 금계리. 48), 김재묵(불갑면 순용리. 45), 정혜숙(묘량면 영양리. 45)씨가 선출됐으며, 학칙과 교육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입학생들과의 의견교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영광농업대학에 입학한 최복순(군남면 월흥리. 47세)씨는 농업대학 입학 동기를 묻자“항상 배우겠다는 자세가 중요한 것 아니냐”며 “대학교에 가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는데 농업대학에 다니며 그 한을 풀기 위해 입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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