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못먹고, 없어서 못 먹는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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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못먹고, 없어서 못 먹는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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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시장의 텅빈 과일 매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수입 과일 가격이 상승하고, 가뭄과 물류비 등 본격적인 여름더위도 다가오면서 국산 수박 같은 국내 과일 가격도 급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IE) 농업관측센터의 이달 과일 가격 전망자료를 보면, 포도는 출하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KREI는 이달 이후 델라웨어 도매가격이 2kg당 22,000원~26,000원으로, 거봉 도매가격은 31,000원~35,000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의 21,600원(델라웨어), 27,900원(거봉)에 비해 각각 최대 20%, 25% 인상된 가격이다. KREI는 "샤인머스캣으로 품종을 전환하는 농가가 많아 재배 면적 비중이 가장 큰 델라웨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거봉은 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하우스감귤 3kg 도매가격은 25,000원~2,8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24,100원보다 최대 16% 오른 수준이다. 

대중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 가격도 오른다. KREI는 작년 1,900원이던 kg당 수박 도매가격이 올해에는 2,300원~2,5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32% 오른 수준이다. 올해 출하량이 작년보다 4% 감소한 결과가 반영됐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오는 7월 이후에는 수박 가격 인상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를 보면, 지난 10일 기준 수박 1개의 소매가격은 22,108원이었다. 이는 전년 17,295원 대비 28% 오른 수준이다.

수박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참외 가격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출하량이 작년보다 5% 늘어남에 따라 작년 10kg 당 35,700원이던 도매가격이 올해는 33,000원~35,000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KREI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당도와 경도 등 품질이 좋아’진 데 따라 비록 출하량은 늘어나지만 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수입 과일 역시 20% 이상 인상된 가격에 도매물량까지 30%이상 감소하면서 가격이 더 비싸졌다고 밝혔다.

이날 찾은 도매시장 과일상인은 “판매 매출이 반이상 줄었다. 과일 입고 물량도 적은데 가격은 비싸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 걱정이다” 라고 호소했다.

시장 과일 매대도 비어있는 집이 많았고, 흔한 수입과일 바나나는 오래 진열되어 후숙된 상품 뿐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고 시장 내부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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