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선박의 미국 입항을 금지하고 우크라이나에 총 13억 달러 규모 추가 군수·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VOA가 22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잔혹하고 피로 물든 전쟁에 책임이 있다"며 "러시아군은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퇴각하면서 끔찍한 (민간인 학살 등의) 증거들을 남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그들(러시아군)은 이제 우크라이나의 동부에서 새 영토를 장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전쟁이 또 다른 장으로 넘어가는 중대한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 평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형에 관해 "보다 효과적인 다른 무기가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와 동부 일대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8억 달러 규모 군수 지원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의 움직임과 동향 등에 관해 "중요한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백악관에서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동하고, 현지 상황과 구체적인 필요에 관해 청취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신규 군수 지원 패키지에는 155mm 곡사포 72기와 포탄 14만 4,000발, '피닉스 고스트' 전술 드론 121대 등이 포함된다고 미 국방부가 설명했다.
미국은 이같은 군수 지원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에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5억 달러를 별도 제공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지난 두 달 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책정한 직접 재정 지원액만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승인한 136억 달러 자금이 거의 소진됐다며, 다음 주에 추가 예산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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