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더 오른다’ 세계 및 한국경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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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전문가들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는 다는 전망과 함께 새 정부 들어 물가상승 압박 등 한국경제 운용에 어려움 전망 나와 7%성장 먹구름. 사진은 석유시추 해상 플랫폼(oil platform)^^^ | ||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장 중 지난해 종가에 비해 4.02달러가 상승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해 2004년 9월 배럴당 50달러 돌파한지 3년여 만에 100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110~13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반갑지 않은 전망치까지 나오고 있다.
유가는 지난 2007년도에 전년 종가대비 57%나 상승해 연간 상승률로는 과거 10년 동안 지난해가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였으며, 많은 펀드 매니저들은 이와 함께 상품 가격의 인상 및 특히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라고 하는 현상 즉 곡물가격 또한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보여주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을 뜻한다.
뉴욕상업거래소의 트레이더인 에릭 볼링은 “지난해 유가를 끌어 올린 시장 상황이 최소한 12개월간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하면서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나 지정학적 위기가 더욱 고조될 경우 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른바 친디아(Chindia =China 중국 + India 인도)는 ‘에너지 먹는 하마’로 불리며 수요 급증 또한 수급불안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친디아는 연간 두 자릿수라는 최고조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했으며, 지금과 같은 수준의 경제발전을 유지하려면 세계 곳곳에서 석유를 포함 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지 않을 수 없어, 이 두 나라의 에너지 갈증이 유가 상승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일쇼크(oil shock)와 애그플레이션의 동반 초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불안 및 불투명으로 어려운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올 초부터 벌써 고유가와 ‘서브 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loan : 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 따른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로 꽁꽁 얼어붙고 있다.
사상최초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배럴당 100달러 돌파, 미국경제 지표가 생각보다 악화되면서 미국, 유럽 증시가 개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이어 한국을 포함 아시아 증시도 약세 기조를 띠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소득층을 대상으로 높은 금리로 주택마련자금을 빌려주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제도를 이른다.(참조 : 미국의 모기지론은 대출자 신용도에 따라 가장 높은 <프라임>, 중간 정도의 <알트-A>, 가장 낮은 <서브프라임>의 3등급으로 구분한다)
이 같은 고유가 행진으로 한국 경제 운용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경제운용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따라서 물가상승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이는 내수의 부진을 초래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새정부 들어서면서 대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경제 성장률 7%와 6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우려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관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유가 변동을 보면 지난 1980년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명목상 39.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이를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환산하면 사상 최고 유가 102달러에 해당한다.
이 같이 80년 당시 상황과 비교할 때 일부 전문가들은 100달러 유가가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간다고 단언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항변한다. 이들은 실제 미국인들은 지난 80년대 가처분 소득의 가솔린 사용 비율이 6%이었으나 이후 그들은 소비의 효율성을 높여왔고, 따라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처분 소득의 4%만 가솔린을 사용하는데 쓰고 있다는 점을 들어 비관적 전망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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