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취약계층, 전반적 지원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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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구호단체들 “중단된 사업 재개 준비돼"

미국과 한국이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민간 구호단체들도 대북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북한 내 취약계층에 대한 광범위한 분야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북-중 국경이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했다고 VOA가 26일 전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 회동 직후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의 하나로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임을 거듭 확인했다.

성 김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내 가장 취약한 계층을 돕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2년 가까이 대북 지원사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북한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식량과 의료, 보건 등 전반적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가까이 북한을 지원해 온 한 단체는 25일 북한 내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유엔기구와 여러 국제단체들의 보고는 단편적 관측에 불과할 것이라며, 실제 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단체 관계자는 지난 22개월 간 북-중 국경이 닫히고 대북 지원활동도 중단된 가운데 지난해 북한은 1981년 이래 가장 큰 수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경 봉쇄로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뤄지지 못해 가장 취약한 계층의 고통이 가중됐을 것이라며, 일상을 버티기 위한 광범위한 분야의 도움을 필요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북한의 수확량을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이미 식량 부족 상황을 우려하는 발표가 있다며, 식량은 북한에 가장 중요한 지원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공개한 ‘10월 쌀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을 콜롬비아와 이라크, 이란 등과 함께 지난해 보다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14개 나라에 포함시켰다.

앞서의 단체 관계자는 최근 유엔기구를 통해 결핵 치료제와 검사기 등이 북한으로 반입됐지만 그동안 공백기를 고려하면 더 많은 물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진통제와 항생제, 항균제 등 일반 의약품도 가장 필요한 물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중 국경이 다시 열리면 바로 북한에 들어가 그 동안 중단된 결핵치료 등 보건 지원활동을 이어나갈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미국친우봉사회(AFSC) 제니퍼 다이버트 북한 프로그램 디렉터는 25일 하루빨리 북-중 국경이 열려 중단된 대북 지원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다이버트 디텍터는 AFSC가 북한 내 4개 협동농장과 농업과학원을 통해 (농작물) 생산과 협동농장 내 현장실험 등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을 전수해 왔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협동농장에 매년 봄에는 모내기 작업을 돕기 위해 비료와 벼 종자를 위한 플라스틱 모판을 전달해 왔고, 가을에는 겨울철 온실재배에 필요한 비닐 자재와 아연 파이프 등을 보냈다.

또 다른 구호단체인 ‘이그니스 커뮤니티’의 조이 윤 대표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북한 내부에서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현지 협력처가 있어 국경 봉쇄로 대부분의 지원단체가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유치원과 탁아소 어린이들을 추가로 도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북한 내 월간 급식 프로그램에 어린이 2,000명을 추가했다며, 현재 북동부 지역 내 5세 미만 어린이 3,000 명에게 식량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운 겨울에는 난방용 석탄을 공급하는데, 신종 코로나 여파로 국경이 봉쇄돼 물자 운송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국경이 다시 열리면 의료 관련 물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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