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中 시노백 “백신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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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中 시노백 “백신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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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아닌 정치적 도구”…친중 싱가포르도 거부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노백 백신 임상시험을 주관하던 수석과학자 노빌리아 샤프리 바흐티아르가 지난 7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날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정부 접종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0일 전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빌리아의 사망은 인도네시아의 국영제약회사 바이오파마의 큰 손실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인도네시아 언론 쿰파란(Kumparan)은 노빌리아 박사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신도뉴스(Sindonews)는 인도네시아 국영 바이오 제약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빌리아 박사의 시신은 방역수칙에 따라 매장됐다고 전했다.

재미 시사평론가 탕징위는 “시노백 백신은 기술적으로 불활성화 백신에 속하기 때문에 그 특이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기본적인 특징이다. 이런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매우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인도네시아 과학자가 시노백 백신을 맞고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은 중국산 백신이 진짜 사람을 구하는 약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도구에 가깝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노빌리아 박사의 사망 소식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더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시노백 백신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도 하루 평균 2만 건의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백신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 의학 책임자 주웨이는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은 인도네시아 의료진 중 131명이 지난 6월 이후 코로나19로 사망했고, 시노백 백신 임상시험을 이끌던 수석과학자도 감염돼 사망했다. 따라서 시노백 백신 유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게 분명하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싱가포르 당국이 시노백 백신 접종자는 백신 접종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향후 싱가포르에서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주웨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태도를 바꾼 것은 중국산 백신을 받아들였던 국가들이 이미 태도를 바꾼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처음엔 주저하며 받아들였지만 나중에는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제는 배척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현재 미국과 유럽의 몇몇 주요 제약회사에서 백신 공급량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유효성이 낮은 중국산 백신은 국제 시장에서 점차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노백 백신이 지난 6월에 WHO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싱가포르는 사설 의료기관이 시노백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수많은 싱가포르인이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현지 중국인이나 중국 출신 사업가로, 시노백 백신을 맞은 것은 중국으로 돌아갈 때 격리되지 않기 위해서였다.

탕징위안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많은 나라가 갈수록 노골적으로 또는 반(半)노골적으로 중국 백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부 국가는 국민에게 유럽과 미국산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산 백신의 효과를 우회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중공의 백신 외교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주웨이는 중국산 백신이 해외 시장을 점차 잃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노백 백신과 또 다른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 백신을 올해 WHO가 긴급사용 승인을 했지만 이들 백신을 사용한 일부 국가에서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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