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또 다시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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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 또 다시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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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中 제안 발트해 해저터널 건설 거부
에스토니아가 중국 기업이 제안한 수도 탈린과 핀란드 헬싱키를 연결하는 발트해 해저터널 건설 계획을 거부했다. 바이두 캡처
에스토니아가 중국 기업이 제안한 수도 탈린과 핀란드 헬싱키를 연결하는 발트해 해저터널 건설 계획을 거부했다. 바이두 캡처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가 또다시 암초에 부딪혔다고 봉황망이 3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3일 VOA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정부는 중국 기업이 제안한 핀란드를 연결하는 발트해 해저 터널 건설 계획을 거절했다. 계획 중인 해저 터널은 철도와 도로를 겸하는 길이 100km로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과 핀란드 수도 헬싱키를 관통한다.

에스토니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환경, 경제, 안보 등 측면에서 이 프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중국 측 투자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고 다만 "국가 방어 능력 발전과 유지에 추가 지출이 있을 것”이라며 "핀란드 정부와 직접 대안적인 터널 건설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트해 해저 터널 건설 계획은 북극 자원 항로 개발과 마찬가지로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다.

일대일로는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경제 무역 협력 확대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지만 일대일로는 중국이 지정학적 야심을 추진하는 핵심 도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일부 국가에서 좌절됐다.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자국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중국 투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사업을 취소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미국 국가안보 관련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enter for A New American Society)는 지난해 4월 관련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국가 주권 침식, 투명성 결여, 지속 불가능한 채무 부담, 현지의 경제 수요 이탈, 지정학적 위험, 부정적인 환경 영향, 뇌물수수, 부패 등 중대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신미국안보센터는 보고서에서 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태평양 제도 등에서 중국이 벌이고 있는 10개 프로젝트를 평가한 결과 이들 프로젝트에 국가 주권 침식 등 위험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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